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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인사이드 르윈(2013)

by 비아(非我) 2019. 11. 4.

인사이드 르윈(2013)

Inside Llewyn Davis

- BBC선정 100영화 중 11위


- 드라마

- 미국, 프랑스

- 2014.1.29 개봉

- 105분

- 15세이상 관람가

-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 주연 :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영화 내용)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지션 르윈. 듀엣으로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하고, 솔로앨범은 팔리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간다. 우연히 떠맡게 된 고양이 한 마리처럼 계속 간직하기에는 점점 버거워지는 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지 고민하던 중,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버드 그로스맨이 주최하는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시카고를 향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별볼 일 없는 음악가 르윈 데이비스는 지금 갈림길에 서있다. 기타 하나만 달랑 등에 지고 매서운 뉴욕의 겨울을 맞이한 그는 음악가로서 자신의 위상을 세워야 하지만 먼저 난공불락의 장애물들을 맞이해야 한다. 사실 그 장애물 중의 일부는 스스로 만든 것이기도 하다.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친구들이나 낯선 사람들의 동정심에 의존해 왔던 그는 자신이 나가 연주하던 음악카페를 떠나 시카고의 텅 빈 클럽까지 가는 모험을 한다. 음악계의 거물 버드 그로스맨이 벌이는 오디션을 위해서이다. 이 영화는 아이작, 저스틴 팀벌레이크, 르윈의 친구 역할로 출연한 캐리 멀리건 등 호화 멤버들이 캐스팅된 음악영화이다. 마커스 멈포드와 펀치 브라더스의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갖가지 음악들도 선보인다. 아카데미 상과 그래미 상을 석권했던 음악제작자 본 버넷이 공동으로 작업한 네 번째 작품으로 미국 작가영화의 거장 코엔 형제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 저스틴 팀벌레이크와 캐리 멀리건이 부르는 듀엣송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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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보고나서 이동진의 영화평론 글을 읽고 그곳에 달려있는 여러 평들과 갑론을박 글들을 보며

  영화는 영화일 뿐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의 시선과 재미로 보면 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

 나도 이 곳에 쓰는 영화소개가 그저 나의 생각이고 나의 별점일 뿐

영화 취향에 따라 정말 다르게 보여지며, 평점도 다 다르게 줄 수 있다고 인정한다.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보면 된다..하긴. 난 이동진 같이 유명한 사람이 아니므로 나의 평점에 다들 전혀 신경들도 안쓰겠지만 말이다. ㅋ~)

  그러나 나의 영화 소개나, 별점을 참고하다보면, '아. 이사람의 영화 취향이 나와 같네!'라는 생각이 들면 내가 보고 좋았다고 하는 영화를 같이 찾아보면 된다.^^


- 많은 사람은 이 영화를 보고 별점 하나에서부터 별점 5개까지 준 것을 보니 'BBC선정 영화'라는 것들의 취향에 따른 호불호를 확실히 실감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영화 평점이 다른 것은 이 영화가 그냥 평범한 한 뮤지션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많은 부분들이 있고, 다양하게 해석 가능할 만큼 난해한 구석이 있다고 여겨진다.

 가장 논란이 많은 것은 처음 시작부분과 끝 부분의 장면이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에 있다. 한번 보시고 해석해보시길.

(나?) 난 처음과 끝의 부분이 같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왜 코웬 형제가 처음과 끝을 같은 장면 처리로 했는냐?하는 의문에 답을 해야한다. 난 그것이 어떤 철할적 의미 보다는 '그것이 코웬 방식이다.'라고 대답한다. 뜬금없은 첫장면을 보고. 정말 한심한 르윈이 왜 정말 한심하게 집도 없이 떠돌아 다니며 저리도 책임감 없게 하루만을 살아가나?...하다가. 조금씩 그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그의 아픔과 그가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이유 등을 알게 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어째튼 그가 죽은 동료와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작으나마 안도하게 되고,다시 반복되는 첫장면을 이해하게 된다. 시간의 순서대로 배열하지 않는 것은 코웬 방식이므로 특유의 연출력이라 생각하면서,

- 이동진의 영화평은 그의 평론을 읽고나면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영화의 부분과 스킬들을 알게해주어 도움이 된다.

' 아 ,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혹은 ' 아, 그렇게도 바라볼 수 있겠다'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래야 영화를 보고나서 나의 관점도 훨씬 넓어질 수 있으니, 그런 점에서 난 이동진의 영화평를 좋아한다. (물론 나와 취향이 같기 때문이지만^^:)


- 난 아버지처럼 살지 않을거야...그러나 우린 어느새 그렇게 싫어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 있지 않은가?....

- 화려해 보이기만 하는 뮤지션, 연예인들의 삶의 이면에는 그 나름의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고, 유명해져서 잘 나가는 뮤지션을 극히 일부분일 뿐, 힘들게 살아가는 삶이 90%일거다. 우린 성공한 사람의 화려함만 보고 부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동료를 잀은 슬픔,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것에 대한 분노. 이런 것들이 나의 게으름과 치열하게 살아가지 못한 것들에 대한 변명이 결코 될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난 르윈이 정말 운도 따라주지 않는 불행한 사람이라는 ,(재수없는) 생각에 안스러웠다. 에고..선원이 될까 했더니, 그나마 신분증도 없어졌다... 삶의 자세가 변하지 않는한 , 스스로를 절망에서 스스로 일으켜세우지 않는한 어떤 상황도 도피에 지나지 않음을 말해준다.

-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는 르윈을 그래서 응원하게 된다. 그래도 조금은 나아지겠지..하며.

- 음악영화인만큼 아름다운 노래를 듣는 즐거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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