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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책을 친구삼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by 비아(非我) 2020. 3. 4.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 지음

-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사

- 2018년판


<책소개>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까?

인터넷, 정보기술, 스마트 기기의 발달은 우리의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책 한 권을 다 읽고 밑줄을 그으며 지식을 얻기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손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양의 정보들이 차고 넘치며, 사람들은 걸어 다니면서도 정보를 찾아낸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더 스마트해졌을까? IT 전문가이자 저명한 칼럼리스트인 저자 니콜라스 카가『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종속된 이후 우리의 사고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글을 쓰는 방식과 읽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밝힌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정보를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인터넷 세상에서 링크와 하이퍼텍스트로 이어진 정보를 따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흘러 다니는 우리의 사고를 집중 조명한다. 도구의 발달이 우리의 사고 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지식을 서치하고 스킵하고 스캐닝하며 인터넷이 주는 달콤함에 빠진 사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예리하게 보여준다.

-------(교보문고 책소개에서)_------------

만약 오늘 스마트폰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면 하루종일 불안하여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아침에 눈을 뜨면 시간도 날씨도 스마트 폰으로 확인한다.
전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오늘의 뉴스를 스마트폰으로 본다.
만약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날이면 스마트 폰의 네비를 켜고, 네비에서 알려주는 대로 가장 빠른 길이라 믿으며 출근한다.
오늘 일정을 스마트 폰으로 확인하고,
계산기가 필요하면 스마트폰을 켠다.
전화걸일이 있으면 스마트 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확인한다.
일을 하면서 카톡으로 간간히 뜨는 메시지들을 확인하고. 이메일을 체크한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메신저로 업무협의를 하고,
다른 부서의 일을 확인한다.
정보가 필요하면 구글을 켜고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보고 얻는다.
직장망을 통해 결재를 하고 보고를 한다.
컴퓨터 망이 다운이라도 되면 하루종일 망이 회복되길 기다리며 할 일이 없다.

내가 스마트 폰과 컴퓨터에 매여 하루를 보내는 일상이다.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며, 카톡을 매분마다 하나씩 날린다.
카페에 마주 앉아서도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폰을 모두 들여다보고, 그 속의 메신저로 이야기 한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무거운 교과서 대신에 학교에서는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려 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학생들의 학습에 더 효과적일까?.....

이 책을 우리의 이러한 일상들이 우리의 뇌를 바꾸고 있으며
인터넷이 집중력과 상상력, 사고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미리언 울프의 '다시 책으로'와 주장이 같다.

아무튼 이 책의 경고를 다 읽고 나서도,
난 여전히 스마트 폰에 매여있다.ㅠ ㅠ

책에 대해 궁금하면 출판사 서평을 찾아 읽는 것이 좋다.
저자의 책은 다소 두껍고, 간간히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고 있는 것들이
글의 흐름을 방해한다.(아주 산만하다- 아마도 저자도 인터넷의 영향을 받은 모양이다.)
책은 뇌의 구조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가끔 뇌과학적 용어가 나와 그런가보다...하고 읽어내려가면 된다.
결국 주장은 하나이니까.

깊은 사고력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에서 서평을 찾아 읽기보다
책을 읽는 것이 자신에게 훨씬 도움이 됨을 이 저자는 말하고 있으니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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