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만화)
- 조 사코 지음
- 함규진 옮김
- 2011년 3월 30일 출간 ( 1쇄 2002년 9월 16일)
<책소개>
아랍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다!
이스라엘-미국의 시각을 걷어내고 공정하게 바라본 팔레스타인의 실제 상황, 살아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 만화로 표현됐지만 견디고 보기 힘든 잔악한 심문과 폭력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줌으로써 팔레스타인 사람, 더 나아가 아랍인들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게 해 준다. 미국 도서출판 대상 수상작. 에드워드 사이드의 서문 수록.
-------------(교보문고 책소개에서)-----------------
이 책은 거의 20년 전에 출판되었으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상황이 그 때와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우린 일방적 언론보도로 이스라엘- 미국의 시각에서 이 문제를 듣고 있으니 사실적 현상황은 알기 힘들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 때나 지금이나 거의 상황은 비슷하리라 여겨진다.
왜냐하면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를 세웠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는 소식또한 들은 바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동 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어렵고,
이집트쪽에서 넘어가려해도 가끔은 봉쇄되거나. 국지전이 있다는 말을 듣은 적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 만화는 실제로 조 사코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생활하고, 그 사람들을 만난 후에 쓰여진 만화이므로
현실을 그대로 표현했다고 믿을만하다.
이미 오래되어 버린 이 책을 이제서야 읽은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팔레스타인 입장에서 쓰여진 책을 접하기가 어렵고,
우연히 이 만화 또한 /어? 이런 책도 있었어?..하면 깜짝 놀라 사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미국적 사고, 기독교 쪽에서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막연한 성지 선망,
그리고 헐리우드에서 묘사하고 있는 중동 테러 들.
그래서 시각이 바뀌기는 정말 어렵다.
전에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이 나왔을 때도,
그런 사고는 마치 다른 사람들 이야기 인 것 처럼 생각하고 그리 심각하게 우리가 인식하지 않은 까닭도 있다.\
아직도 미국은 중동을 테러국가로 인식하고 있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일도 서슴치 않는 ,, 그런 사고를 우리도 자유주의 , 민주주의 사고라 생각하며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도 동방의 국가이면서 서방의 오리엔탈리즘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국제 문제를 우리의 입장에서 새롭게 정립해 나감은 어느시대에서건 중요하다.
이것이 이 만화를 지금도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출판사 서평'을 찾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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