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st
- 장르 : 스릴러
- 미국
- 2010년
- 시즌 1~6까지 (전체 거의 60편 정도 되었던것 같은데...잘 기억나지 않는다.)
- 연출 : JJ에이브럼스. 제프리 리버, 데이먼 린델로프
여러가지 과거를 지닌 알 수 없는 승객들이 정체불명의 섬에 추락한 후 미스터리한 섬의 비밀과 살아남은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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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의 특징이 대부분 선정성과 폭력성을 띄고 있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드라마는 첫편을 보고나면 다음이 너무도 궁금하여
도저히 끝 결말이 날 때까지 계속 이어 볼 수 밖에 없다.
항공기가 외딴 섬에 추락하게 되고, 그 곳에서 알 수 없는 존재와 괴 현상들이 계속 벌어지기 때문에
긴박감과 궁금증으로 숨죽여 보게 된다.
주인공 14명을 중심으로 매회 각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진다.
더구나 이 인물들이 섬에서 겪게되는 사건들은 각자의 과거의 삶과 연관되어있어서,
인물들이 가진 트라우마를 섬에서도 계속 반복적으로 겪게 되고, 그 것을 극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열쇠를 쥐게 되는 연결고리 설정으로 사건의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후반부로 갈 수록 다소 사건 전개가 황당해지고, 느슨해져서 다소의 실망감을 주지만
나라고 딱히 어떻게 결말을 지었어야 하는지 대안이 서지 않으므로. 그런식의 황당한 결말에 투덜거리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설정으로 복잡성을 더하고,
과학적 설명과 추리를 해가면서 괴현상을 스스로 추리해 보도록 문제를 던져주기도 하면서
드라마는 아주 잘 만들어진 재미를 더한다.
현재 지니고 있는 나의 문제가 나도 알지 못하는 트라우마에서 비롯되어지고,
그 트라우마로 인해 또 다시 나의 삶이 복잡해 질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본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용기이다.
이 드라마는 인종, 국가, 사회 적 모든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삶에서 부딪히는 어려움들을
섬의 기현상을 통해 다시 투영해보고,
서로 협력하고 사랑함으로써 해결해감을 보여준다.
우리 삶의 모든 인간 유형은 이 드라마의 14명 속에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난 어떤 인간 유형에 속할까? 난 이 섬에 표류하게 되면 나도 몰랐던 내 내면의 트라우마로 인해 어떤 문제에 봉착하게 될까?...그런 생각을 해본다.
난 이 드라마가 너무도 재미있어서
3일 밤낮을 자지도 않고 계속 다 보았으니, 드라마 덕후라 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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