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북경 tv
7만의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장군 '임수'가 킹메이커 '매장소'로 변신해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세력이 전혀 없는 황자 '정왕'을 황제에 등극시키며 복수를 해나가는 이야기로 중국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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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중국 무술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본 경험이 있으나
성인이 된 후로는 '왜 그렇게 중국영화를 재미있게 보았지?...'하며 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내가 중국 드라마에 푹 빠지게 한 계기를 만든 드라마가 바로 이 '량야방- 권력의 기록'이다.
정말 재미있어서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 다시 한번 볼 정도로 한동안 이 드라마에 빠져 살았었다.
이 드라마는 '임수'가 자신의 신분을 '매장소'로 위장하고, 복수를 해나가는 이야기를 정말 박진감있게 잘 그려내고 있다.
매장소가 정적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는 과정을 같이 추리하고, 그 방법에 놀라워하며
매회 다음 회가 정말 빨리 보고 싶도록 만든다.
중국사람들의 민족성이라고 해야 할까...정적 앞에서 그사람을 치는 말을 아주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굉장히 공손한 말로 해내는 표정과 말투가 무섭도록 지혜롭다고 해야 할 까?..간교하다고 해야할까?...아무튼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보게된다.
또한, 이 드라마의 장점은 다른 중국드라마들과는 다르게
러브라인에 치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좋았다.
드라마는 가볍지 않고, 진지하면서도, 사람들을 빠져들게하는 흡인력을 가졌다.
내가 본 중에 최고의 드라마로 뽑는 중국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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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량야방2- 풍기장림>이 상영되어 정말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결과는 정말 실망이었다.
임수역을 맡은 배우 '호가'의 연기가 <량야방- 권력의 기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끔했다.
그만큼 영화나 드라마는 연출의 영향력도 중요하지만, 배우의 캐스팅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량야방- 권력의 기록 만큼 좋은 드라마를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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