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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유로파 유로파(1990)

by 비아(非我) 2021. 1. 19.

- Europa Europa, Hitlerjunge Salomon

 

- 전쟁, 드라마

- 독일

- 1998.5.23

- 113분

- 12세이상괄람가

-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 주연 : 그네 호프슈나이더, 잘로몬 피렐, 마르코 호프슈나이더

-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영화 소개)

 

 

2차대전중 나치 치하에서 살아남기 위해 출생을 가장해야 했던 유태인 소년의 실제 있었던 생존기를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평범한 소년 솔로몬(마르코 호르슈나이더)은 독일의 유태인 탄압으로 가족과 함께 폴란드로 이주한다. 하지만 독일군이 폴란드까지 밀고 들어오자 솔리와 형만이 안전한 곳으로 피난을 간다. 피난 도중 어린 솔로몬은 형을 놓치고 홀로 남게 된다. 이때부터 솔로몬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소련령 고아원에 들어간 솔로몬은 "스탈린"을 외침으로써 살아남고 독일군에게 잡혔을 때는 독일인으로 위장하여 인정을 받는다. 훌륭한 독일 군인으로 청년나치학교에 보내진 솔로몬은 그 안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학생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솔로몬은 유태인이고 유태인을 죽이는 훈련을 거듭하는 나치학생들 속에서 솔로몬은 갈등을 겪게 된다. 그 와중에 연합군과 독일군 전투에 배치된 솔로몬은 연합군에게 항복한다. 연합군이 유태인이라는 솔로몬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 죽게 되었을 때 그곳에서 잃어버렸던 형을 만나 살아남게 된다.

 

-------( 다음 영화 소개에서)---------------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의 최신작을 소개하다 보니, 이 영화가 떠올라 여기에 올려본다.

처음에 이 영화를 봤을때는 '독일'에서 과거사를 반성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체에 다소 충격을 받앗었다. 그런데 감독인 유대인 아버지와  폴란드 출신 어머니 사이에 테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이해가 되었다.

 

유대인들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로 굉장히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유대인들이 세계 각지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독일이 과거사를 사죄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유대인들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화(분노)와,

우린 그에 관한 영화를 아직도 유대인들 처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긴 그런 영화가 만들어져도 우리의 이야기 이기 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눈물 없이는 볼 수가 없어, 그래서 잘 안보게 되기도 하고, 흥행이 안되니 제작비 문제도 있고 할거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이 유대인임을 들키게 될까봐 가슴졸이며 보게 된다.

우린 같은 아픔을 가졌으니.

'모든 나약한 소수자들이여, 폭력앞에 강건하고 살아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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