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책을 친구삼아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by 비아(非我) 2021. 6. 21.

-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 파커J. 파머 지음

- 김찬호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판

 

 

<책소개>

 

정치에서 마음은 중요한 원동력이다!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미국을 대표하는 교육 지도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 파커 파머가 링컨 대통령의 재임시절과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과정을 사례로 들어 마음과 정치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저자는 현실 정치에 대한 절망과 갈수록 늘어나는 부의 힘에 마음이 부서진 자들이 개인주의와 냉소주의를 극복하고 이뤄 내야하는 정치적 실천을 ‘비통한 자들의 정치’라고 부르며, 오늘날 비통한 자들의 정치가 발현되어야 할 이유를 근대성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태에서 찾는다. 새로운 정치를 상상하며 미국을 여행했던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창안한 ‘마음의 습관’이라는 개념을 빌려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와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이 왜 현대 정치의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생한 현장 체험과 방대한 문헌을 통해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이 시대의 정치는 비통한 자들의 정치다. 이 표현은 정치학의 분석 용어나 정치적 조직화의 전략적인 수사학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 대신 인간적 온전함의 언어에서 그 표현이 나온다. 오로지 마음만이 이해할 수 있고 마음으로만 전달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 정치에도 그러한 측면이 있는데 우리 모두가 의지하는 일상생활을 잘 다듬어가려는 핵심적이고 영원한 인간적인 노력이 그것이다. 이것은 링컨이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향해 상한 마음을 개방해나갈 때 실행했던 정치다.”(38쪽)

오늘날 비통한 자들의 정치가 발현되어야 할 이유를 저자는 근대성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태에서 찾는다. “무심한 상대주의, 정신을 좀먹는 냉소주의, 전통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경멸, 고통과 죽음에 대한 무관심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분노로 비롯된 정치적 앙심을 경계한다. 이른바 ‘분노의 정치’라고 부르는 데서 오는 ‘적의 악마화’는 오늘날 정치와 민주주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분노는 비통함이 걸치고 있는 가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비통한 자들의 정치는 자신의 신념을 적에게 돌처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알라딘 책소개)-_--------------------------------------------------------------

 

"오늘날 정치 문제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는가?

정치는 여전히 권력을 잡기 위한 야바위 노름뿐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얼마나 당신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당신 손에 달려있는지 알게 해준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강한 호기심이 일것이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이라고 하는 재목을 보면 마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읽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실 이 책을 비통한 자들을 위한 책이다.

세상의 여러가지 모순과 고통 속에서 분노가 일고, 당하여 비통함을 느낄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통한 자들이 서로 부서져 열리고, 공동체(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들의 못소리를 낼 때

비통한 자들은 치유 받고, 위로 받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책을 홍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때 읽은 책'이라고 소개한 부분에

그래서 분노를 느낀다.

이 책은 세월호 사건을 겪는 이들의 분노와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이 목소리를 낼 때 함께 해줄 우리를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 책을 친구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0) 2021.06.22
가르칠 수 있는 용기  (0) 2021.06.21
싸우는 인문학  (0) 2021.06.09
유머니즘  (0) 2021.06.04
놀이의 언어  (0)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