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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by 비아(非我) 2021. 7. 16.

- 한국 드라마

- 16부작 ( 2016.5 ~7 방영)

 

- 출연 : 김혜자(조희자 역), 나문희(윤정아 역), 고두심(장난희 역), 박원숙(이영원 역), 고현정(박완 역)

 

 

(드라마 내용)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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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로맨스물, 범죄 수사드라마 등을 다룬 소재가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드라마계에서 5,60대를 다룬 드라마는 많지 않다. 그 만큼 드라마 시청률을 올리는데 실패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한국방송계의 불문율을 깨고, 이 드라마는 대단한 노배우들을 출연시켜, 정말 괜찮은 드라마 1편을 완성했다.

아주 오래전에 나온 드라마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나에겐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드라마다.

그 이유는 이 드라마로 인해 나의 인생관(? 이라고 하면 좀 거창하고) 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난 극한 개인주의 자다. 누가 나를 건드는 것도 싫어하고, 남을 간섭하거나 함께 하는 것에도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런 내가, '아, 늙을 수록 친구가 정말 소중하구나,'하는 것을 깊이 깨달으며,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둘러볼 기회를 준 드라마이다.

함께 늙어갈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그것은 남편이 아닌 친구일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친구가 더 서로 의지하기에 편할 수 있다는 것....등등에 대해.

그래서,

그런 사람을 찾기 전에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 주어야 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드라마 였다.

'황혼 청춘'에 대해 (흔히 이야기하는 황혼 연애"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드라마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늙어 나이를 먹으면 청준이라는 것이 꼭 '연애'를 말하지 않는다.

언제까지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함께 하고, 함께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것 그것이 '황혼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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