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e in for Love, 2019
- 개봉 : 2019.8.28
- 로맨스, 멜로, 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 122분
감독 : 정지우
- 주연 : 김고은, 정해인
- 수상 : 2020. 부일영화상(최우수 감독상, 음악상)/ 대종상영화제(신인남우상)
(드라마 '밥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정해인이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것인지, 신인남우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다소 생뚝 맞은감이 들긴하다. ^^)
(영화내용)
오늘 기적이 일어났어요."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때, 나는 네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기다렸는데…"
다시 기적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 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는 두 사람…
함께 듣던 라디오처럼 그들은 서로의 주파수를 맞출 수 있을까?
----(다음영화소개)----------------------------------------------
사실 이 영화의 내용이야 별 중요하지 않다.
그저, 김고은과 정해인의 알콩달콩한 장면을 보기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기에 ㅎ ㅎ
커다른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현우가
미수로 인해 조금씩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렸다.
세상은 그리 녹녹치 않지만
믿고 사랑해주는 단 한사람만 있어도 그 사람의 생은 빛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우가 잘생기지 않았다면
다른 친구들처럼 '후진' 인생을 힘겹게 살아갔을지도 모르니...사람은 잘 생기고 볼 일이다.
(이런,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이러면 안되는데...^^:: )
"어쩌면 그렇게 웃을 수 있지?...마치 안간힘을 쓰고 있는것 같아"
(뭐 이런 비슷한 대사였는데...)
자신의 삶을 미수와 동등해지려, 떳떳하게 그녀 앞에 서고 싶어
검정고시도 치고, 대학도 가고...하는 과정이 얼마나 그에겐 치열한 삶이 었을지는 이 영화에서는 보여주고 있지 않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보여주었을 뿐. ...그래서 다소 가볍지만.
그러면 어떤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니, 그것으로 좋다.
'영화, 또 다른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년시절의 너(2019) (0) | 2021.09.30 |
---|---|
그린 나이트(2021) (0) | 2021.09.30 |
비와 당신 이야기(2020) (0) | 2021.09.27 |
코다(2021) (0) | 2021.09.23 |
자산어보(2019) (0) | 2021.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