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9부작)
- 주연 :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공유와 이병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드라마 내용)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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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징어 게임'을 안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져버린 넷플렉스 드라마이다.
소개 할 필요도 없으니, 내용은 차치하고....
일단. 이렇게 한국사회의 계급적 모순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기생충) 들이 해외에서 히트를 치는 것에 대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두번째, 헐리우드나 넷플렉스 스타일의 폭력과 액션, 잔인함이 난무하는 영화들이 주류를 이루는 , 그리고 이러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전세계적 문화형성에 큰 우려가 든다. 정말 걱정이다....
세번째, 우리나라에서 제작하여 넷플렉스만 돈벌어준거 아닌가?..해서 경제적 이유로 화가난다.
네번째, 우리들이 어렸을 때 놀던 (끈끈한 인간관계와 유대감을 형성하던)이 놀이들이, 이제는 폭력성을 띄고 회자되는 것이나, 이를 모방한 게임들이 아이들에게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욱 걱정이 된다.
(이런 드라마 흥행의 부작용이다. ㅜ ㅜ)
생존게임에서 살아남은 이정재가 다시 게임을 하러 돌아갔을 때, 이 게임이 '인간'을 중심으로 한 게임으로 변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의 결말은 그렇게 맺을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불가능성을 알기에- 이는 사회구조의 계급성을 탈피하는 문제와 같으므로- 슬프다.
이정재는 승자로서 이러한 사회에 몸으로 저항할 의지를 표명했지만, 14년 승자인 이병헌의 경우는 서로 죽이고 돈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잔인성에 경멸하고, 그러한 하류계급의 인간들을 제거하는 일에 종사하게 된다는,
같은 경험에 다른 결말을 보면서
인간성을 규정하는 것은 타고나는 것인지? 환경탓인지?...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이정재는 말한다.
"인간은 믿을 만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의지할 대가 없으니 믿어야 한다고"
인간의 나약성을 드러내는 말이라. 정말 슬픈 언어이다.
어느 학자가 주장했듯이 '인류는 이기적 유전자가 살아남아 현재에 이르렀'는지도 모른다.
함께하고 협동하는 것도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라면 그 또한 슬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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