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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뮤리엘의 웨딩(1994)

by 비아(非我) 2021. 12. 27.

Muriel's Wedding, 1994

 

- 나의 별점 : ★★★★

 

- 개봉 : 1995.5.20

- 재개봉 : 2021.11.25

- 코미디, 드라마

-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 15세이상관람가

- 105분

- 감독 : P.J.호건

- 주연 : 토니 콜레트

 

-<영화 내용>

 

“멍청하고, 뚱뚱하고, 한심한 뮤리엘!
다신 `그 여자`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뮤리엘은
스스로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로 한다.

“내 이름은 M-a-r-i-e-l, 마리엘! 새로 태어났어”

새 장소, 새 친구, 새 직장!
그리고 평생을 꿈꿨던 결혼까지 했지만,
뮤리엘의 꿈처럼 마리엘의 삶은 행복하지 않고…
과연 뮤리엘은 `아바` 노래보다 더 근사한 인생을 쟁취할 수 있을까?

 

-(다음영화소개)------------------------------------------

 

오래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가

25년만에 다시 재개봉되고,

EBS'주말의 명화'에서 재방영 되어졌다.

 

이 영화는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다소..좀 그렇긴하나..('낮의 명화시간에는 가족영화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아무튼 수상경력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잘 만들어진 작품성있는 영화도 아니지만

이 영화가 계속 사람들에게 다시 보게 되는 이유는

'사랑'과 '결혼'에 관한 재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일거다.

 

'외모' 지상주의인 사회에서

평범한 외모나 뚱뚱한 사람. 평범보다 더 못생겼다고 남이 평하거나 스스로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외모에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아마 뮤리엘이 스스로에서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심정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며 살아가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하는 질문을 이 영화는 우리에게 던진다.

'나 다운 삶' '스스로 당당하게 주체가 되는 삶'이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뮤리엘의 웨딩은 유쾌하게 보여준다.

 

아픔을 격어 보지 못한 사람은 그 아픔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한다.

절망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절망의 깊이를 헤아리지 못한다.

차별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차별의 아픔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 누구도 ,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지지 못한다.

타인을 향한 손가락의 나머지 손가락은 결국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

해결책을 스스로에게 있고,

스스로의 당당함은 스스로 '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것에 있다.

그러나

알지만 결코 받아들이기는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