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닥터 포스터
- 영국 드라마
- 시즌 1 (5부작) : 2015년
- 시즌 2 (5부작) : 2017년
-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 한 여자의 심리를 다룬 드라마
- 제레미 러버링, 그레그 브렌먼 (연출)
- 주연 : 젬마 포스터, 사이먼 포스터
2. 부부의 세계
- 영국 드라마인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 한국
- 모완일(연출) / 주현(극본)
-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은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
(드라마 공식홈에 소개되어 있는 글을 그대로 복사하면 그렇다^^)
- 주연 : 김희애, 박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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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막장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닥터 포스터'를 보고는 '참 고상한 막장도 다 있네.'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본 드라마였다.
보고는 잊고 있었는데
얼마전 한국에서 '부부의 세계'를 방영하고,
방구석에서 이 두 드라마를 비교 분석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생각이 나서 이곳에 올려 본다.
이제는 드라마도, 영화도 모든 것이 세계화되어
서로 리메이크하고, 수출하고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는데
리메이크 되면서, 그 나라만의 특유의 정서를 반영하게 된다.
그런 점들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 재미있다.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 해오던 불륜과 복수 등의 막장 드라마의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심리묘사에 치중하고,
이제는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의 절반인 여성의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러나
사랑을 빼앗긴 사람들의 심리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법이다.
타인에게 주는 상처 또한.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
영국과 한국의 붚륜을 저지를 남편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 두 드라마는 '제레미'와 '김희애'의 뛰어난 연기가 볼만하다.
두 배우다 훌륭한 배우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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