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13th District, Les Olympiades, Paris 13e, 2021

- 개봉 : 2022.5.12
- 드라마, 로맨스
- 프랑스
-청소년관람불가
- 105분
- 수상 : 57회 시카고영화제 (특급언급-아웃-룩경쟁)
- 감독 : 자크 오디아드
- 주연 : 노에미 메랑, 루시 장, 마키타 삼바, 제니 베스
<영화 내용>
화려함 속에 가려진 외로운 도시, 파리 13구.
낭만을 잃었다 생각한 그 곳에서 불현듯 사랑을 만났다.
사랑을 원하는 에밀리
사랑이 두려운 노라
사랑이 값비싼 앰버 스위트
사랑을 몰랐던 카미유
흔들리고 불안했던 그 사랑이, 우리는 전부라 생각했다.
여전히 사랑을 믿는 도시
<파리, 1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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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감독 자크 오디아르, 셀린 시아마 감독이 만나 탄생한 역대급 작품 <파리, 13구>
<파리, 13구>는 화려함 속에 가려진 외로운 도시 파리 13구 지역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는 네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다.
--(다음영화소개)-------------------------------------------
이 시대의 사랑과 욕망을 관능적인 흑백영상에 담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이다.
첫 장면부터 시작되는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젊은 현대세대의 과감한 노출연기는 보는 이에 따라서 다소 충격적이다.
포르노와 예술의 경계에 대한 논란은 늘 있어왔다.
그 경계선 혹은 분류는 관객의 몫이다.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이 그 부분에 아무렇지 않은 자연스러운 표출을 구시대의 잣대로 들이대기에는 난해한 문제이다.
물론 동서양의 문화의 차이도 있고.
네 명의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와 섬세한 심리묘사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어우러져
호평을 받은 영화 한편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왠지 구시대를 살아가는 난 영화를 보는 동안의 놀라움 외에는 남는 것이 없었다.
우린 왜 특별한, 다소 충격적인, 그리고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할까?
현대인의 은밀하고 사소한 사랑 행위까지 들여다 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파리를 가보면
역사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개선문 중심의 구시가지와
현대건물와 빌딩이 들어선 현대식 신시가지로 뚜렷이 나누어진다.
낭만이 살아있는 구시가지가 이제는 현대인들의 자유와 젊음이 넘치는 신시가지로 삶의 중심이 옮겨졌다면
옛 낭만과 예술, 아름다움은 함께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는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몸으로의 확인 외에도, '사랑해'라는 말한마디가 더 필요한 것은
그만큼 빌딩과 각박한 시간 속에 갖힌
무수한 미디어에 속박된 현대인의 삶이 외롭기 때문일지도.
'파리'라는 낭만에 가려진 현대인의 삶의 대비가 제목인 '파리13구'에 나타난다.
중국인, 흑인...그리고 지방에서 올라온 시골인을 통해.
그들은 욕망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스스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회피'의 삶을 살아간다.
육체적관계는 욕망하나 관계는 책임지기 싫어하고
할머니의 집에서 살면서 경제적 도움은 받으나 할머니를 돌보는 책임은 회피한다.
또 노라는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회피한다.
파리13구의 삶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너무도 닮아 있어 슬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살만하고, 희망이 있는 것은 사랑이 존재하기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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