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 성한찬란 (27부작)
- 2부 월승창해 (30부작)
- 아시아앤 20주년 기념 드라마. (월~목: 10시, 11시 2회 연속 방송)
- 녹비홍수를 쓴 작가 관심즉란의 소설 원작 <성한찬란행심지재>를 각색 제작.
- 주연: 조로사, 오뢰
오랜만에 정주행하고 있는 중국드라마.
<랑야방>의 비류가 자라서 이렇게 의젓한 청년이 되다니, 그리고 사랑을 하네! ^^
하면서 보고 있는 드라마다 . ㅎ ㅎ
오뢰는 <랑야방>에서 너무도 귀여워서 인상에 강하게 남았는데
<두파창궁> <상고밀약> 등을 통해 점점 성작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다른 즐거움이다.
배우 <조로사>는 장난스러운 표정 때문에
천방지축이고, 익살스러운 코미디극에 아주 잘 어울리는 배우인데
이 드라마의 천방지축인 정소상역에 아주 찰떡이다.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에게 복수를 하고는 좋아하는 표정이 아주 압권이다.
처음 1부는 그렇게 잘 보았는데
2부로 갈수록 답답해져서...
사람은 고난을 겪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도
그 속에 슬기를 배워야 하는데..그런 성숙함과 지혜로움을 갖추지 못한 캐릭터로 다소 밉상이 된다.
아마도 이건 어른의 눈높이일거다.
이 드라마는 부모의 역할, 부부의 의미 등에서
많은 부분에 드라마가 끝나고도 생각하게 만든다.
기존 중국드라마와는 다르게
늘상 중국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영웅적 주인공과 대비대는
한심한 황제도 없고.
철없이 천방지축인 주인공들에 비해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는 듯한...한심하고 답답해하다. 그래 18실과 20대 초반이니...하며 어린 주인공들임을 다시 생각한다)
그들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어른다운 어른들이 주변 인물들로 그려진다.
난, 그 점이 다른 중국드라마들과 달라 좋았다.
난 특히 이드라의 월비가 참 맘에 들었는데
지혜로우면서도, 당당한 캐릭터가 기존의 후궁들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보여주어 아주 맘에 들었다.
실제 우리 주변에서는 드라마처럼 강한 악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드라마가 더 드라마틱해지는 것이겠지만.
한심한 악역이 없으면서, 코믹한 드라마, 그래서 재미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철저히 벽을 치는지,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지, 부모의 역할이 타고난 심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등의 관점에서 드라마를 보았다.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의 서투른 결과가 어떤 부작용을 낫는지 ...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울타리가 되어준다는 의미 등등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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