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2022.11.18~2022.12.25
- 16부작
- 주연 : 이성민(징양철 회장 역), 송중기(윤현우, 진도준 역)
- 내용 :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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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지난 드라마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남들 다 볼 때 보지 않고,
요즘 하도 볼 것이 없어서,
그동안 괜찮다고 했던 '재벌집 막내아들'이나 다시보기 할까?..하고 틀어 본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어느 재벌을 모델로 했다는 화제성 외에도
'이성민'의 연기 때문에 본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역시 진영철회장 역을 맡은 '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탁월했다. (워낙 믿고 보는 배우아닌가! ^^)
황당무게한 현실에 있는 인물이 죽어 그 영혼이
다시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진도준이라는 이미 10살이상이 된 아이의 영혼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도 황당무게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만화이고, 드라마고, 환타지이니 뭐든 가능하니 충분히 괜찮다.
극본 자체가 잘 짜여져 있어 괜찮은데..했더니 '성균관스캔들'의 작가 장은재 극본이라고 한다.
역시 탁월한 상업성있는 작가 임에 틀림없다.
과거의 그 시절을 살았음에도
그 당시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없어, 현재도 역시 가난한 나는
참. 격세지감이... ㅜ ㅜ
재벌의 용어 자체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경제구조이고,
그 족벌경영 체제가 이미 확고히 굳어 더이상 흔들지도 못하는 현실인만큼
이 드라마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통쾌한 이유일거다.
'복수는 권력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은 현실이고,
진도준이 아닌 윤현우가 복수가 가능했던 것은 진도준으로 살았기 때문에
그 인맥과 구도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니, 어째튼 드라마상에나 있을 수 있는 가상이다.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에서.
힘없는 윤현우는 그저 낭떨어지에서 총맞고 떨어져 죽는 것이 현실임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으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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