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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한라산둘레길 - 5코스(수악길)

by 비아(非我) 2023. 10. 4.

- 2023.10.2

 

- 수악길 : 돈네코탐방소 -> 5.1도로 -> 이승악 오름 

- 총거리 : 11.5km 

 

- 3,4년전에 4코스 동백길 코스과  수악길을  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백길과 수악길을 건너뛰고, 6,7코스를 하려고 갔다.

 전에는 한라산 둘레길 코스가 4개로 되어 있어, 3개는 하고, 한 코스만 남겨놓고 갔었는데, 이번에 한라산 둘레길을 돌려고 와 보니 코스들을 연결하여 9개의 코스로 바뀌고, 더 연장되어 있었다.

 그 전에 수악길은 국유림지(사려니오름)지에서 출발하여 돈테코 탐방로까지 와서 동백길과 이어졌었는데, 이번에는 수악길을 나누어 이승악오름까지만 수악길로 하고, 국유림관리지역이어서 예약을 하고 탐방하던 코스 한쪽을 개방하여 6코스로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총거리라 16.7km에서 11.5km로 줄어들어 있었다.

- 한라산 둘레길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한번에 한코스를 하고 들어가고나오기가 어렵다, 수악길은 돈내코 탐방소에서 시작하여, 이승악 주차장 까지 가면 대중교통이 없는 지역이라 다시 5.16도로까지 나오기가 어렵다. 전에도 5,16도로까지 나누어서 걸었던 경험이 있던 터라. 이번에는 수악길 중간지점인 5,16도로 버스에서 내려 이승악까지 걷고, 6,7 코스를 이어서 하고 사려지숲길 입구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 여기에는 5,16도로에서 이승악오름까지 5코스(3.8 km)를 포스팅하기로 한다.

 

수악길 안내지도
돈내코 탐방로에서 시작하여 5.16도로까지 5.9km를 걸어나오면 이곳으로 나와 5.16도로를 건너 반대편 입구로 다시 들어가게 된다.
5.16도로에서 길을 건너 들어가는 입구 (한라산둘레길 버스 정류장)
수악(돌오름)가 갈라지는 지점.
수악오름 가는 길과 갈라지는 지점에서 왼쪽의 입구로 들어간다.
수악길 코스가 변경되었다는 공지 현수막이 서있다. (현수막이 서 있는 것을 보니 변경된지 얼마되지 않았나보다)
수악길은 계곡을 여러번 건너고, 바위가 많다. 길도 돌길이 대부분. 그래서 수악길인가보다.
나무들의 모습도 지금까지 둘레길들의 나무와 다르다.
돌담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구분담으로 일제시대 국유지와 사유지를 구분하기 위해 쌓은 담이라고 한다.
계곡의 규모 또한 어마어마하다.
또 하나의 계곡을 건넌다.
여기에 안내간판이 서 있다.
구분담
한라산 만의 특유의 숲터널
이승이 오름 둘레길과 겹친다.
이승이 오름은 6코스에서도 만난다.
오른쪽 오르막으로 둘레길을 따라 간다. 왼쪽길은 이승악오름 주차장 가는 둘레길
이승이 오름은 6코스에서도 만난다.

 

수악길에 유일(?)하게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그리 길지 않다.
죽은 것도 억울한데, 머리 위에 돌까지 이고 있어야 하다니 ㅜ ㅜ

- 화산탄 위에 자라난 거대한 나무들과 그 뿌리들. 이런 열악한 환경에 뿌리를 내리고, 저리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아주 많아 세다가 보니 어느새 종점에 다다른다.

갑자기 길이 뚝 끝나면서 아직 안내판도 없는 5코스 종착점. 갑자기 6코스 안내판이 서 있고, 이승악 주차장 가는 길로 가지 말고 꼬리표를 따라 저 길위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여기부터 6코스 시작점.
5코스 종점 표시도 해주지...갑자기 끝나버린 5코스. 시험림길 시작점임을 이 안내판을 보고 앎.

- 우린 원래 6코스를 하려고 왔기 때문에 이어서 6코스를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