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니메이션
- 넷플렉스 시리즈 물
- 시즌1 (2023.11) - 총 8부작
- 18세이상 관람가
- 각본 : 마이클 그린, 엠버 노이즈미
- 내용: 주인공인 여자 사무라이 미즈는 일본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푸른 눈의 혼혈 일본인이다. 모종의 사유로 생모를 잃은 후, 마을 주민과 아이들에게서 천대받으며 지내다가 한 장님 도공과 함께 살게 되면서 검 만드는 법과 검술을 익혔다. 최종 목표는 자신이 태어났을 당시 일본에 있었던, 자신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백인 남자 4명을 전부 죽이는 것. 복수를 위해 나선 길에 국수집에서 일하는 양 손이 없는 장애를 가진 소바 요리사 린고를 구해주고, 린고는 제자가 되고자 그녀와 동행한다. 여기에 타이켄, 아케미 등의 인물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복수극 애니메이션이다.
- 사건이 전개되면서 이야기의 전개가 깔끔하고, 과하지 않는 무술장면(물론 빨간 피칠갑으로 장면들이 자극적이긴 하나, 무술장면은 중국이나 일본 사무라이 극에 비해서 깔끔하다) 장면에 섞여나오는 과거의 사연을 알려주는 장면 등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감정 선의 처리도 과하지 않으면서, 사무라이나 동양적인 철학, 일본인 특유의 성격과 관습 등을 서양인 나름의 관점에서 잘 해석된 애니라고 볼 수 있다.
-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보기 시작한 애니메이션인데...꼬박 밤을 새면서 끝까지 보았다. 다분히 여성의 힘에 대한 페니미즘적 애니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1편은 그랬는데...더 제작된다는 시즌 2,3,4에서는 그 힘의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
- 문호개방당시의 일본의 정치적 상황과 영국의 제국주의적 속성, 그리고 서양인들의 유입으로 인한 혼혈아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무시, 여성들의 억압적, 순종적인 결혼제도와 그 폐습, 정치적으로 이용된 사창제도의 모순, 명령복종만을 강요하며 할복하게 하는 사무라이의 속성과 영주와의 관계, 쇼군의 정치적 태도 등등의 여러가지 역사적 배경들을 '푸른 눈의 사무라이' 복수극 저변에 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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