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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갈 곳 많은 지구 여행

칠레 -산티아고

by 비아(非我) 2023. 12. 31.

- 2023.11.25

 

- 어제는 칠레국경을 버스로 넘어와 깔라마에서 잠만 자고, 새벽 비행기로 산티아고로 향했다.

비행기안에서 안데스산맥위의 이런 이상한 곳을 발견했다. 혹시 고대문명지 아닌가? 하여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마냥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이 되었다 ㅎ ㅎ
산티아고 공항

 

- 칠레는 아래위로 길게 걸쳐있어 한 나라 안에 사계절을 다 볼 수 있는 나라이다.

산티아고는 11월 말 현재 여름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늘 안개가 뿌옇게 끼어있어 쌀쌀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기에 접어들었는지 칠레에서의 날씨는 화창한 하늘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1. 베야비스타

- 산티아고에서 제일 먼저 간 곳은 환전소가 있는 베야비스타이다.

- 배야비스타는 센트로 북쪽에 있는 마포초강을 건너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 이 지역의 건물 벽에는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건물이나 가게의 특성에 따라 그림의 테마가 바뀌는 점이 이색적이다.

- 멋진 인테리어의 식당, 클럽이 많아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거리라고 한다.

- 한식당과 한인 슈퍼도 이 일대에 있다.

파티오 베야스타

- 파티오 베야비스타 : 베야비스타 지역에 있는 고급 쇼핑몰로 근사한 인테리어 식당과 독특한 상품을 파는 가게가 많다.

 

마포초강

 

2. 시내투어

- 이제 여행의 중반기에 접어들어, 이 여행의 속성도 어느정도 파악이 되었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그냥 힘든 자유여행을 포기하고 투어의 일정을 그저 따라간다. 몸이 한번 많이 아프고 나니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따라만 다니는 이것 또한 편하다.

아르마스 광장ㅇ

- 산티아고의 거대한 중앙광장으로 큰 야자수와 나무들, 벤치가 있다.

- 기마상은, 산티아고를 처음 건설한 스페인 정복자 '발디비아'의 기마상이다.

- 광장에서는 거리공연이 열리고,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성당(카테드랄)

- 아르마스광장의 서쪽에 있는 거대한 대성당.

- 18세기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설된 성당으로, 최초의 성당은 16세기 스페인 정복 직후에 건설되었으나 잦은 지진으로 파괴되었고, 현재 성당은 1748년에 공사를 시작해 1800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헌법광장

 

- 광장거리를 따라 칠레의 역사적 인물의 조작상이 배치되어 있고, 커다란 칠레 국기가 반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대통령 관저

- 1805년에 건축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원래이름은 '팔라시오 델 라 모네다'라고 한다. '모네다'는 '동전'이란 뜻으로 원래 이 건물이 조폐 공사 건물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1846년부터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 대통령 관저 지하에는 전시공간인 모네다 문화 센터가 있다.

- 대통령 관저는 일반인도 방문이 가능해서,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방문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관광객들이 예약일정을 맞추기 어렵겠지?...

칠레 민주화의 슬픈역사

 

- 대통령 관저후문쪽 : 대통령 관저 건물은 칠레 현대사의 비극이 일어난 장소로, 살바도르 아예데 대통령이  최후까지 쿠테타 세력에 맞서다 사망한 곳이다. 

- 우리나라의 역사 '광주민주항쟁'과 '87년 민주화운동' 등을 생각하며 비슷한 역사에 마음이 아팠다.

대통령 관저 아래 지하철 상가

- 장이 열렸다. 구경하다가 예쁜 옷을 하나 샀다. ㅎ ㅎ (아래사진은 사티아고의 지하철 노선도)

중앙은행 건물의 옆문 (황금문이다.!)
코스타네라 센터

- 2010년에 완공된 남미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높이는 300m. 호주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남반구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3. 라 차스코나(La Chascona)

-  사실 난 산티아고에 가면, 위대한 시인 네루다의 집이었던 '라 차스코나'에 가보고 싶었다.

- 네루다는 칠레의 위대한 시인이자 독재 정권에 끝까지 저항한 정차가이며, 197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다.

- 라 차스코나는 네루다가 세번째 부인과 살던 집으로 지금은 네루다 박물관이 되어, 네루다가 생전에 모은 수집품 등 그와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 우리에겐 '일포스티노'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시인이다.

(사진출처:네이버 여행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