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1.25
- 어제는 칠레국경을 버스로 넘어와 깔라마에서 잠만 자고, 새벽 비행기로 산티아고로 향했다.
- 칠레는 아래위로 길게 걸쳐있어 한 나라 안에 사계절을 다 볼 수 있는 나라이다.
산티아고는 11월 말 현재 여름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늘 안개가 뿌옇게 끼어있어 쌀쌀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기에 접어들었는지 칠레에서의 날씨는 화창한 하늘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1. 베야비스타
- 산티아고에서 제일 먼저 간 곳은 환전소가 있는 베야비스타이다.
- 배야비스타는 센트로 북쪽에 있는 마포초강을 건너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 이 지역의 건물 벽에는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건물이나 가게의 특성에 따라 그림의 테마가 바뀌는 점이 이색적이다.
- 멋진 인테리어의 식당, 클럽이 많아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거리라고 한다.
- 한식당과 한인 슈퍼도 이 일대에 있다.
- 파티오 베야비스타 : 베야비스타 지역에 있는 고급 쇼핑몰로 근사한 인테리어 식당과 독특한 상품을 파는 가게가 많다.
2. 시내투어
- 이제 여행의 중반기에 접어들어, 이 여행의 속성도 어느정도 파악이 되었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그냥 힘든 자유여행을 포기하고 투어의 일정을 그저 따라간다. 몸이 한번 많이 아프고 나니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따라만 다니는 이것 또한 편하다.
- 산티아고의 거대한 중앙광장으로 큰 야자수와 나무들, 벤치가 있다.
- 기마상은, 산티아고를 처음 건설한 스페인 정복자 '발디비아'의 기마상이다.
- 광장에서는 거리공연이 열리고,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 아르마스광장의 서쪽에 있는 거대한 대성당.
- 18세기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설된 성당으로, 최초의 성당은 16세기 스페인 정복 직후에 건설되었으나 잦은 지진으로 파괴되었고, 현재 성당은 1748년에 공사를 시작해 1800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 광장거리를 따라 칠레의 역사적 인물의 조작상이 배치되어 있고, 커다란 칠레 국기가 반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 1805년에 건축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원래이름은 '팔라시오 델 라 모네다'라고 한다. '모네다'는 '동전'이란 뜻으로 원래 이 건물이 조폐 공사 건물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1846년부터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 대통령 관저 지하에는 전시공간인 모네다 문화 센터가 있다.
- 대통령 관저는 일반인도 방문이 가능해서,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방문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관광객들이 예약일정을 맞추기 어렵겠지?...
- 대통령 관저후문쪽 : 대통령 관저 건물은 칠레 현대사의 비극이 일어난 장소로, 살바도르 아예데 대통령이 최후까지 쿠테타 세력에 맞서다 사망한 곳이다.
- 우리나라의 역사 '광주민주항쟁'과 '87년 민주화운동' 등을 생각하며 비슷한 역사에 마음이 아팠다.
- 장이 열렸다. 구경하다가 예쁜 옷을 하나 샀다. ㅎ ㅎ (아래사진은 사티아고의 지하철 노선도)
- 2010년에 완공된 남미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높이는 300m. 호주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남반구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3. 라 차스코나(La Chascona)
- 사실 난 산티아고에 가면, 위대한 시인 네루다의 집이었던 '라 차스코나'에 가보고 싶었다.
- 네루다는 칠레의 위대한 시인이자 독재 정권에 끝까지 저항한 정차가이며, 197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다.
- 라 차스코나는 네루다가 세번째 부인과 살던 집으로 지금은 네루다 박물관이 되어, 네루다가 생전에 모은 수집품 등 그와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 우리에겐 '일포스티노'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시인이다.
(사진출처:네이버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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