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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장풍도

by 비아(非我) 2024. 1. 15.

- 중국 고장극 (40부작)

- 로맨스

- 개봉:2023.6.18

- 채널: 아이치이

- 원작: 소설 장풍도(총 4권)

 

- 주연: 백경정, 송일

 

 

-(내용) 양주 포목상의 딸인 류옥여는 양주에서 유명한 부잣집 도련님, 고구사와 뜻하지 않게 부부의 연을 맺는다. 성격이 극과 극인 두 사람은 엇갈리는 결혼 생활 속에서 서로 부딪히고 보살피며 치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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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겨울날, 그림 같은 풍경에서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까지,

겨울장면이 너무도 그림처럼 아름답게 처리되어서

1회 시작부터 확 끌어당기는 묘미가 있는 드라마 였다.

 

'~이다' 가 아니라 '였다 가 되어 버린 이유는 

두사람이 결혼을 하고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양주에서의 장면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유주로 이주하여, 그곳 백성을 위하는 장면,

그리고 양보하여 성을 지켜내는 장면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그러다...

반역을 막고, '동주'로 가서 벼슬길에 오르고 부터는 정말 ...이 드라마의 성격이 무엇이었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재미가 없어졌다. 너무나 아쉽다.

 

이 드라마는 망나이 도련님으로 나오는 백경정이 하는 남주의 역을 너무도 잘 소화해내서

그 표정과 몸짓들이 어쩜 저렇게도 자기 배역에 찰떡인지.

이 드라마를 정말 빛나게 했는데...

드라마가 방대한 소설속에서 나중에 좌상에 오르는 '고구사'까지 담으려 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아쉽다.

 

처음에 가볍게 시작하여

로맨스 드라마로, ' 사랑으로 여려 아품을 이겨내고, 서로를 아껴주는' 그래서 서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담는 것에 치중했더라면 정말 재미있는 로맨스 드라마가 되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다.

중국에서 많이 만드는 24부작 정도의 가벼운 로맨스 드라마로 유쾌하게 보다가.

응?...결국 또 '황성'이야? .. '하며 도대체 몇부작인지 찾아보며, '헉, 40부작?. 는 순간.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게 만든다. 

 

소설은 주인공을 우리가 상상하며 읽게되고

드라마는 배역을 맞은 남주의 역할에 따라 이미지가 보여지는 것인데...

 

그래도 어째튼 최근에 본 '로맨스 드라마'중 끝가지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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