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 드라마
- 전체 관람가
- 95분
- 원작 : 클레어 키건의 소설 <맡겨진 소녀>
- 감독 : 콤 바이레아드
- 주연: 캐서린 클린치
- 수상 : 2023. 런던비평가협회상 외국어 영화상 /
2022. 유렵영화상.카를로 디 팔마 유러피안 촬영상/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정곰상(제너레이션 K플러스)/ 대상,
<줄거리>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가난한 집의 어린 소녀 코오트는 여름 동안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다. 낯선 환경도 잠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다정함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어느새 이들 사이엔 떼어놓기 힘든 특별한 우정이 싹튼다.
-------------------(다음 영화소개)----------------------
보고나서도 긴 여운이 남는 영화.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일까?...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것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빈 자리를 채워주는 것.
이것이 가족인지도 모르겠다.
영화제목인 '말없는 소녀'보다는 원제인 '맡겨진 소녀'가 더 어울린다.
"명심해야 할 것은, 많은 사람이 침묵해야 할 때를 놓쳐서 많은 손해를 본다는 거란다."
숀의 대사.
코오트의 친부인 아버지와, 잠시 맡겨졌던 가정의 숀의 모습은 너무도 대조적이어서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우린 '아버지'의 모습을 본다.
가난이 사랑을 막은 것은 아닐것이다. 그저 하나의 핑계일 뿐.
남을 탓하기는 쉬워도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힘든 일이기에.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지만, 좋은 부모가 되어 주는 것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어떤 가족에서는 '말썽쟁이'아이가
어떤 가족에서는 '그저 얌전한 아이'가 되는 것은 누구 탓일까?...
마음 한구석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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