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방:양전(2022)

New Gods : Yang Jian

 

- 중국 애니메이션

- 환타지, 모험, 액션

- 3D 애니메이션

- 123분

- 감독 : 쟈오 지 (조제)

 

 

<내용>

한때 위대한 신이었던 양전은 이제 무일푼의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그는 신비한 여성에게 한 남자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그 남자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마법의 연등을 찾아 오래전 모험을 떠난 양전의 조카 침향이었다. 양전은 세상의 균형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마법의 연등을 쫓는 조카와 무법의 자경단을 막기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네이버 영화소개)--------------------------------------------------------------

 

부천환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한 중국 에니메이션으로 3D로 제작되었다니

3D로 보면 더 좋았겠다 싶게 영상의 묘미를 3D에 맞추어 잘 살려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터넷의 성인들 게임이 거의 대부분 칼과 방패, 갑옷 등과 마법도구 등으로 싸우기 때문에

중국 영화와 매우 닮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중국 분장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이 영화를 보고 있으니, 마치 저절로 돌아가는 게임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중국의 애니메이션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겠다 싶어 깜짝 놀랐다.

요즘 한국드라마도, 일본 만화도 고장극은 거의 중국풍을 따라가는 것을 보니

애니메이션도 고장극 풍은 거의 중국풍을 따라 액션과 복장, 캐릭터 설정 등도 따라 가지 않겠나 싶다.

 

중국의 상상력과 허풍은 헐리우드를 능가한다.

그들은 광할한 대륙과 오랜 문화를 가지고 있고,

각 나름마다의 특색이 있다. 이런 역사적 특색을 살려 각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 풍부하게 활용되는데다

신선, 요괴 라는 그들의 토착적 신앙 또한 여기에 크게 한 몱한다.

 

이 애니메이션또한 신선세계를 그 배경으로 하는데, (중국의 신선세계는 인간세계와 희노애략의 감정이 하나도 다르지 않다. 상상력의 한계인가?)

아무튼,

영어 제목이 'New Gods'라니. (혼자 한참 웃음...이렇게 영어로 바꾸어 놓으니 너무 우습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을 제목이다. ㅎ ㅎ

신선인 양전이 신력을 봉쇄당하고(잃어버렸다고 해야 하나?)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다니

정말 서부시대이다. 

여기서 이 애니메이션이 재미있는 것은, 만화적 상상력으로 인해,

'정말 특이한 배모양의 비행선을 타고 날아다닌 다는 것'과 

'한 시공간에서 다른 시공간으로 넘어갈 때 마치 시간터널 같은 공간을 지나간다는 것'이나,

아주 참신한데!!!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 실사보다, 만화라서 더욱 풍부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음...중국의 에니메이션이 이 정도로 발전한다면

만화를 아주 잘 만드는 우리도 좀 분발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좁은 땅덩어리, 별로 크지 않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특색을 살려

맘껏 만화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