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4.22
- 지리산은 늘 철쭉으로 붉게 물든다고 생각하여 '언제 철쭉이 피나?'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웃의 누군가가 노고단에 갔더니 진달래가 만개했다고 하여 '왠 진달래?'하고
'철쭉이 아니었나?......' 부랴부랴 서둘러 노고단을 찾았다.
토요일부터 구례에는 비가 내리더니, 일요일에도 비는 오지 않으나 하루종일 날이 궂은 날.
월요일인 오늘도 지리산 위는 구름이 앉아있다.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 '성삼재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성삼재에 벌써 제1주차장은 자리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노고단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성삼재부터 노고단 대피소까지는 비안개로 덮여 앞이 뿌옇게 잘 안보이고, 비안개 사이로 간간히 비도 뿌린다.
노고단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천왕봉과의 갈림길 고개에 오르니, '어? 정말 진달래가 만개해있다.' 이제 비를 맞고 지려고 축처진 진달래의 모습을 보며, 아, 좀더 빨리 왔어야 했군. 생각했다.
그래도 늘, 언제나, 노고단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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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계단 사이에 피어있는 들꽃들을 밟지 않으려 조심조심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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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대피소 앞에 정말 진달래가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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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에 맺혀있는 물방울을 찍느라 정신없는 나. 난 물방울 사진을 정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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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네장의 사진은 비구름이 갑자기 몰려들면서 송신탑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시간차의 모습을 보기 위해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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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을 찍으라 산에서 내려가질 못한다. 해드폰 사진기로 물방울을 확대하여 잡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예쁜 작품사진 두개를 얻었다. ㅎ ㅎ (다른 사진들은 다른 포스팅 ' 기타 등등'란에 '물방울 사진만 모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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