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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 여행

운조루,곡전재 & 칠의사석주관

by 비아(非我) 2024. 5. 13.

- 2024.5.13

 

- 지리산둘레길/ 송정 오미 구간(운조루->송정입구)

- 구례의길/남도이순신길/백의종군로 (서시천교파고라->칠의사석주관 구간 중 일부)

 

지리산둘레길 운조루 시작점

- 정자에 매달린 지리산둘레길 스탬프함에서 인증 도장을 받고 송정입구 방향으로 출발한다.

-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라 땡볕에 포장도로이다. 

 

- 가는 길에 운조루와 곡전재, 운조루유물전시관 등을 들러보고 간다.

- 운조루 방향으로 운조루 앞길로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 무언가를 먹느라 움직이지 않는다.

  궁금하여 위를 바라보니, 와~ 가로수가 앵두나무이고 빨간앵두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너무도 맛있는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따 먹기 바쁘다. 난 사진찍기 바쁘고^^

 

1. 운조루

 

-운조루에 들어가기전 입장료 함에 1000원을 넣어야 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 다고 그냥 들어가지 말고, 잔돈을 꼭 준비하길! ㅎ ㅎ)

 

- 마을 사람들에게 식량이 부족할 때 가져가도록 내어준 쌀 뒤주이다.

- 오블리제를 조선시대에 실천한 대표적인 명가집이라 할 수 있다.

- 영조 52년, 1776년에 지은 집이니 굉장히 오래된 집이다. 뒤로는 노고단을 앞으로는 섬진강을 바라보고 있는 최고의 명당자리에서 선행을 베풀며 살았으니, 자자손손 번창하지 않을 수 없었겠다.

대문을 들어서니 사랑채부터 보인다. 전형적인 이조시대 양반댁의 모습이다.
서행랑채, (행랑채가 이렇게 많은 것을 보니 노비를 엄청 거느리고 산 집이다. )
동행랑채,(무지 많아서 열심히 몇개이 방인지 세어보았다. 우와, 대가족이었겠다. 살림살이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규모이다.)

 

안채로 들어가는길에 조선시대 가마가 그대로 놓여 있다.
독특한 이충구조로 되어 있다.
부엌의 여러 용도로 사용되던 크고 작은 단지, 옹기들
안채의 안방 마님 방과 대청마루

 

사당 (문이 굳게 잠겨있다)
뒷문
안채의 장독대
곡식을 갈던 각종 부엌 도구들
안채 모습

- 너무도 가옥이 오래되어 목재들이 낡아 수리 중인데, 전통방식 그대로 수리를 하느라 하나하나 수공이 들어 조금씩 조금씩 엣모습을 살려 부분적으로 보수해가고 있다고 한다.

- 사랑채 앞마당에도 커다란 앵두나무가 서있다. 빨간 앵두가 주렁주렁 달렸다.

 

<추후>

-우연한 기회에 지인을 따라 운조루 주인장과 차담을 나누는 기회가 생겼다, 이런 행운이^^

굉장히 과묵하신 분이셨다. 

 

사람들이 블러그에 맛있다고 소개한 들녘식당이 운조루 가는길 스탬프 찍는 정자 맞은 편에 있다.

 

 

2. 운조루 유물전시관

-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운조루를 둘러보고, 유물전시관을 보면된다.

- 유물전시관은 무료 개방이다. (월요일, 공휴일 휴무)

- 아주 조용하여 살펴보니, 오늘이 월요일이라 문이 굳게 닫혀있다. 아쉽게도 내부를 보지 못했다.^^::

 

- 구례둘레길/ 남도이순신길 스탬프 함이 '운조루유물전시관' 앞 정자에 매달려 있다.

 

- 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니 '곡전재'가 있다.

벅스가 서있는 곡전재 앞 표지판을 보고 곡전재도 보고 가기로 한다.

 

3. 곡전재

- 곡전재는 전통가옥으로 사람이 살고 있는 한옥이다.

- 곡전재를 들어설 때도 이웃돕기 함에 1000원을 넣고 들어간다. 

- 1929년에 지어진 곡전재(구례향토문화유산 9호)

곡전재 사랑채

곡전재를 나와 차를 한잔 마시러 간다.
찻집이 아니고, 팬션이다. 맘에 들어 이렇게 하나 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얀 팬션 맞은 편에 있는 찻집같지 않은 찻집이다. "정산서 다실'이라는 간판을 보고 마당으로 들어선다.

- 마당을 들어서는 아주 예쁜 한옥 한채가 앉아 있다. 한옥 맨끝이 다실이다.

- 주인장 부부와 한참을 앉아 수다를 떨었다.^^ (직접 만들어 주시는 레몬주스가 너무도 맛있다. 꼭 들려보시길)

- 넓은 마당을 내려다보며, 한참을 휴식을 취하고, 다시 힘을 얻어 가던 길을 다시 나선다.

왼쪽 담이 곡전재 담, 오른쪽 꽃그림 있는 곳이 '다실' 그리고 하얀 건물이 팬션이다.

 

4. 노인전문요양원 진입로 쉼터 ->> 칠의사석주관 가는 길

- 도보로 걸어가는 길. 농로는 있으나, 차 진입 불가능함.

- 농로에서 아래로 펼쳐진 섬진강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시멘트 길이 끝나는 지점 부터 칠의사석주관 까지는 숲길이다.

- 자세한 길 안내는 지리산둘레길 17코스(송정-> 오미) 구간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쉼터 정자에서 구례둘레길 스탬프를 찍는다.

지리산둘레길과 백의종군로가 겹치는 구간이다. 여전히 포장도로에 땡볕이다.
길을 가다보니 왼편으로 있는 전원주택앞에 달맞이꽃이 만개했다.

'동팡들 전망좋은 곳'이라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산아래로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4. 칠의사석주관

- 석주관성은 임진왜란 때 왜군을 막기위해 조성한 성이다.

- 석주관 칠의사 묘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의사들을 기념하고 제를 지내는 곳이며, 맞은 편에 7개의 묘가 있다.

- 전라도를 들어서는 요충지를 빼앗기지 않으려 죽음을 불사하고 싸웠을 의병들을 생각한다.

구례의 길/ 남도이순실길/스탬프함과 안내도가 있다.
석주관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서면 세 개의 건물이 보인다.
석주관 오른편으로 담넘어에 석주관성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는 표식이다.

칠의사

- 석주관 계단에서 맞은 편을 바라보면 이렇게 7개의 묘와 기념비가 보인다.

- 석주관성을 가려면 석주관에서 다시 나와 석주관 바로 옆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칠의사 석주관을 마지막으로 남도이순신길/ 백의 종군로 따라 걷기를 마친다.

- 남도 이순신길은 구레에서 명랑대첩이 이루어진 진도앞바다까지 이어진 길이다.

(구례에서 시작하여, 남원, 순천을 거쳐 진도까지 긴행군을 준비하며, 걸었던 길, 그리고 명랑대첩이 있기까지 '백의 종군'부터 시작한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며, 그가 그 당시 없었다면 이 나라가 지금의 나라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한다.'

참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할 수록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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