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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난심/풍월변

by 비아(非我) 2024. 9. 20.

1. 난심

- 중국 고장극

-28부작 (짧은 드라마를 한국방영시에는 13부로 모아 방영)

- 2024.4.2 망고 tv공개

- 2024.7  중화 tv  방영

- 주연: 조혁음, 심우결

 

 

3년 전, 임천족의 소주 '혁련희'는 영조 공주 '봉연'과 특별한 사랑의 상징인 ‘연리지’를 두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하지만 부족 간의 정국 변화와 함께 '봉연'이 사라지며 임천족을 지키는 결계였던 연리지가 말라죽게 된다. 그로 인해 임천족은 지하에 봉인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혁련희'는 연리지를 되살리기 위해 '봉연'을 찾아 죽이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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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길이의 늘어지는 드라마에 비해

이렇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만 간략하게 만들어진 숏드라마가

중국 드라마에서 더욱 핫한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

 

이 드라마 또한 28부작으로 방영시간을 20분 정도로 짧게 만들어진 드라마를

40분씩 모아 13부작으로 짧게 방영을 하니

잡다하고 늘어지는 맛이 없고,

주변 인물의 여러 잡다한 이야기들이 섞이지도 않아 

아주 괜찮았다.

 

처음 복수를 하러온 조혁음의 과한 표정으로 인해

역시 아직 연기에 미숙하구나 생각했는데

자상한 순정남으로 되돌아 와서는 조혁음 다운 매력이 풍겨나왔다.

 

애뜻하고, 슬픈 한편의 사랑이야기.

 

'난심'을 보면서 얼마전에 보았던

조혁음 주연의 비슷한 내용의 '풍월변'이 생각나

아래에 같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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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풍월변

- 2023년에 공개된 숏폼 드라마

- 중국 고장극, 로맨스

- 중국 망고 tv (미니 22부작)

- 중화 tv (10부작) 2023.9.25

- 주연: 조혁음, 여소우

 

 

화릉성 지휘관 '능장풍'은 산적들이 습격한 마을에서 죽어있는 사람들 사이에 홀로 있는 '당천월'을 발견한다. 장풍은 갈 곳이 없던 그녀를 집으로 데려가 함께 지내며 애정이 싹튼 두 사람은 혼인을 한다. 3년째가 된 섣달그믐날 밤 천월은 빨간 옷을 입은 무리의 습격을 받고, 갑자기 깨어난 천월은 붉은 눈을 한 채 장풍의 목을 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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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장풍 역의 조혁음이 그대로 빙의한 듯한, 아주 잘 어울리는 역이었다.

젊은 사람들이면 이런 조건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한번쯤(?) 해보고 싶어지는 그런 로맨스다.

 

난 두 주인공의 사랑보다는

서브 주인공 장풍의 형 '능장산'과 공주 '보주'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더 애닯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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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드라마 모두 재미있었는데,

풍월변의 조혁음이나, 난심의 조혁음이나

같은 이미지의 순정남이라

이미지가 겹쳐 보였다.

 

두 편 중 어느 한 편을 고르라고 하면

'난심'을 추천한다.

일단 내용이 쌈박하고, 단순하다.

(아마도, 요괴, 꿈, 등...잡다한 구조를 싫어하는 내 탓이다.)

 

짧아서 

한번에 정주행하기 좋은

그러면서도 애절한 로맨스가 마음을 울리는

두편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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