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ale
- 개봉 : 2023.3.1
- 15세 관람가
- 드라마
- 미국
- 117분
- 제 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분 초청작
- 감독 : 대런 에러노프스키
- 주연: 브렌든 프레이저
- 원작 : 사무엘D. 헌터의 연극 "더 웨일'
272kg 거구의 온라인 작문 교수 찰리는 8년 전 게이 연인 때문에 가족을 버렸다. 그의 연인은 죽었고, 찰리는 17살 딸과 화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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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kg이라는 심각한 초고도비만 상태인 찰리(브렌던 프레이저)는 온라인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살아간다. 어느 월요일에 ‘새 생명’ 교단의 선교사인 토마스(타이 심프킨스)는 전도를 위해 우연히 들르게 된 집에서 가슴을 움켜쥔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찰리를 발견한다. 그는 토마스에게 종이를 건네고, 거기에 적힌 글을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그것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에 관한 에세이다. 그를 개인적으로 돌봐주고 있는 간호사 리즈(홍 차우)가 도착한 뒤에야 겨우 진정한 찰리에게, 토마스는 왜 그 에세이를 읽어 달라고 했는지 묻는다. 찰리는 그것을 들으며 죽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의 예감대로, 리즈는 당장 병원에 가지 않으면 찰리가 일주일 안에 죽고 말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폭식으로 혹사시켜온 비대한 몸을 심장이 더는 견디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리즈의 바람과 달리 찰리는 돈이 많이 든다며 병원에 가지 않고 다가오는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엘리(세이디 싱크)에게 연락을 하고, 그가 은둔해 있는 집으로 찾아온 딸과 8년 만에 마주하게 되는데...
------(줄거리: 나무위키))---------------------------------
베니스 영화제에서 6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이다.
고도비만의 찰리를 연기한 브렌던 프레이저는 헐리우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보통의 사람이 고도비만으로 분장하기 까지 꽤나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찰리는 너무도 자연스럽다.
고도 비만이건 아니건, 그가 고도 비만이 되도록 자신의 몸을 혹사하게된
그 내면의 사연이 아프다.
영화의 내용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이지만
'우울중'과 '상실의 슬픔'에 대한 그 아픔의 크기 만큼은
무섭도록 짓누른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사랑과 슬픔의 크기에 대해 비난할 자격이 없다.
하지만 버림받은 사람의 충격 또한 존중받아야 마땅하기에
그가 당한 응징에는 동정을 표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내가 어느 입장에 서느냐에 따라 현실을 받아들이는 태도 또한 달라진다.
영화는 연극을 영화한 것이어서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고,
대사를 통한 심리 묘사 또한 뛰어나다.
연극 무대 같은 공간을 스크린으로 그대로 담았다.
더 웨일과 모비빅.
인간은 보여지는 현상에 집중할 뿐
고래가 내는 초음파 소리는 인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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