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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춘화염

by 비아(非我) 2025. 1. 13.

- 중국 고장극

- 드라마, 로맨스

- 제작) 2023.12.28~2024. 4.16

- 방영: 2014. 10.14~

- 원작: 흑안의 소설<춘화염>

- 32부작

- 주연: 류학의, 오근언

 

 

<내용소개>

대염 삼황자 모용경화는 서언에 잃어버렸던 땅 청주성을 수복하지만, 알 수 없는 화재로 청주 백성 10만 명이 사망하면서 백성을 몰살한 죄를 뒤집어쓴다. 청주 화재로 부모를 잃은 미림은 모용경화를 증오하며 암창에 들어가 훈련을 받고, 그를 암살하기 위해 서언의 화친단에 숨어들어 간다. 겨우 모용경화에게 접근한 미림은 청주 화재의 이면에 또 다른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

 

----------------(나무위키)-----------------

 

<화간령>으로 알려진 배우 류학의와

'연희공략''목우운간' '호란전'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근언이 주연한 드라마이다.

 

연희공략 같은 드라마의 경우는 여주인 오근언의 연기와 존재감으로 인해 보게되는 드라마라면,

 <화간력>에서는 남주인 류학의의 연기를 보기위해 보게되는 드라마라 하겠다.

현대적 얼굴은 미남이나, 사극풍으로 꾸몄을 때 그닥 잘생겨 보이지 않는(개인적인 의견) 류학의 배우는,

이 드라마 <춘화염>에서는 뛰어난 연기력을 펼친다.

미친듯한 폐륜아로, 복수를 위해서는 매서운 칼날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오열하는 순애보로.

난 중국드라마를 여주 위주로 보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남주로 인해 끝까지 본 드라마이다.

 

앞부분은 두 사람이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

중간부분은 복수하는 과정.

그리고 끝 부분은 두 사람이 온갖 역경을 거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32부가 왠지 길게 느껴져서,

복수에 성공하면,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로 끝나는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어, 아직도 내용이 남았어? 하면서 보게 된다.

 

하긴 세자와 평민 출신의 살수의 사랑이 이루어져 황후가 될 수는 없을테니

둘 중 하나는 권력과 신분을 내려놓던지, 한 사람을 갑자기 신분상승을 시키던지 해야하는데,

복수가 끝났다고 해서 이야기를 끝내기는 어렸웠을 것이다.

한사람을 두 남자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랑하다니! 참 부러운 일이다.ㅎ ㅎ

 

중국드라마를 많이 본 나는

늘 비슷한 소재의 비슷한 내용이라 내용이라 줄거리 보다는

잘 만들어진 중후한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인데.

<춘화염>은 류학의의 연기로 끝까지 힘을 갖고 끌어나간 드라마이지 싶다.

 

연기력 있는 배우들은 나이가 들어도 늘 여전하니

참 타고난 사람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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