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중국고장극보다 더 재미있는 옥씨부인전

by 비아(非我) 2025. 2. 21.

- 한국

- 고장극

- 16부작

- JTBC 토, 일 드라마 

- 방영: 2024.11.30 ~ 2025.1.26

- 로맨스

- 주연: 임지연, 추영우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

-------------------------------------------------------------------

 

- 온갖 역경 속에서도 굳굳하게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강인한 여인 옥태경의 이야기이다.

- 사극이 아니라 시대극임에도 조선시대의 고증과는 많이 어긋난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 내가 이 드라마를 소개하면서 '중국 고장극 보다'라는 말을 쓴 이유는

이 드라마의 구도가 중국의 고장극들과 너무도 구도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마치 배경만 조선시대인 중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중국드라마에서 흔히 사용하는 구도를 그대로 답습했기 때문이다.

 

- 여성이 도망자가 되어 신분을 속이고, 살아가는 것

-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슬기와 지혜, 용기 등으로 문제를 극복하는 것 (중국 드라마 여주의 특징으로 조선시대에는 불가능했음에도) 한번 보면 다 아는 천재성과 무술 실력

-  남주가 지극정성으로, 그리고 한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여주를 돕는 것.

- 절벽에서 떨어져 물에 빠지는 장면(중국드라마에 꼭 등장한다)

- 산속을 헤매고, 동굴에서 자는 것,(우리나라 산은 작아서 몇일씩 헤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 조선시대에는 있을 법하지 않은 여자 외지부의 단령(관복) 차림 

- 여성들의 모임 

- 괴질 사건과 금광 장면 (중국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여러 개연성없는 전개 조차 중국 드라마와 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재미있다.

중국드라마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것은

아마도 우리 시대에도 이렇게 법과 질서가 잘 지켜지고,

어려운 사람들의 편에서 변호를 해주고,

곶간을 여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거다.

조선판 우영우가 아닌가 ㅎㅎ

 

어째튼 이 드라마는 

우리 이야기이니까.^^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청안  (0) 2025.03.02
전경기  (0) 2025.03.02
체크인 한양  (0) 2025.02.16
청춘월담  (0) 2025.02.16
명월제군심  (0)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