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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 여행

순천 동천 산책로와 여순10.19 평화공원, 그리고 역사관

by 비아(非我) 2026. 5. 9.

- 2026.5.9

 

- 여수·순천 10·19사건"이란 정부 수립의 초기 단계에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 4.3 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으로 인하여,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순천 지역을 비롯하여 전라남도, 전북,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및 이의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나무위키 참조)

 

- 기차를 타고 순천에 볼 일을 보러 갔다.

- 간 김에 동천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볼일을 보고, 다시 걸어 나오는 중에 '여순 10.19 평화공원'과 '여순10.19 역사관'을 둘러보고 돌아왔다.

'내이름은' 영화는 제주 4.3 사건을 다루고 있고, '여순사건'은 제주 4.3사건이 빌미가 되어 발생한 양민학살 사건이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 역사에 '빨갱이'라는 용어를 낳았고, 지리산으로 쫒겨 도망친 사람들이 빨치산이 되는 역사적 비극의 시작이 되었다.

 

오늘은 순천양조장이 문을 열었네^^

 

1. 동천 산책로의 풍덕동 장미

 

- 시간이 좀 일러서 풍덕동 산책길 방향으로 잠깐 산책을 했다.

- 5월 중순에 장미가 만발하면 '풍덕동 장미축제'가 열린다. 

하얀 찔레꽃과 어우러진 빨간 장미. 자연스러운 꽃꽂이가 되었다.

- 동천에 왠 유람보트가? 재미있다. ㅎ ㅎ

- 잠깐의 산책을 마치고 다시 되돌아와 여순10.19 평화공원 방향으로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 철길 건널목 사고가 봄에 있었는지, 철길 건널목이 폐쇄되었다. 아래로 내려가 철길밑으로 통과한다.

철길 다리
벚꽃 그늘로 걷기 위해 다시 위로 올라간다.

 

2. 여순 10.19 평화공원

- 위로 올라가니, 여순10.19 평화 공원이다.

- 유적지 안내판에서 문화거리와 시청 중심으로 확대하여 찍은 사진이 오른쪽, 여순10.19항쟁 역사관은  동천 왼쪽편에 위치해 있다. (지도에서 보면)

성당이 있는 장대사거리를 건너 장대공원으로 간다. 왼쪽에 보이는 산이 봉화산인가 보다.

- 길가에 이런 인공폭포가 만들어져있는데, 물이 없다. 아마도 한여름에만 흘러내리도록 만든 듯하다. 멀리서 바라보면 이런 모양이다. 무시무시한. ㅋ ㅋ

 

3. 다시 동천 산책로

 

4. 순천 중앙시장

- 일을 마치고, 순천 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오뎅을 먹는 장면이 나왔던 집^^

- 요즘 어느 도시나 전통시장은 거의 문을 닫는 상가들이 많아 점점 쇄퇴해간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 시장을 나와 다시 동천 산책로를 따라 '여순10.19헝쟁 역사관'으로 간다.

철로 다리위로 기차가 지나간다.
동천 산책로에 세워져 있는 여순 10.19 안내판인데. 글을 읽다가 '어?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순유족회에서 이 안내판의 글귀를 점검해보면 좋겠다. ㅜ ㅜ

 

- 이 안내판이 서 있는 곳 옆에 계단이 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 길을 건너면 여순10.19항쟁 역사관이 보인다.

 

5. 여순10.19항쟁 역사관

아주 작은 역사관이다.

- 구례에 희생자 수를 보고 깜짝 올랐다. 순천에서 쫒겨 지리산으로 도망친 사람들과 그들을 돕거나 숨겨주었다는 명목으로 죽어간 양민들의 수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람도 많을텐데......

- 여순사건에 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나와 있는 자료들을 참조하면 된다.

- 특별법이 제정되고, 역사의 진실이 알려지기까지 너무도 많은 세월이 흘렀다.

- 지금도 유족들은 빨갱이 가족이라는 연좌제에 걸려 고된 삶을 살아왔고, 밝혀지지 않는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지 못한다.

대대로 덧씌워진 굴레와 멍에를 언제쯤 벗겨내고, 진실 앞에 머리를 숙일 수 있을지. 아픈 역사다.

- 역사관에서 자료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느라 시간을 꽤나 보냈다.

- 역사관을 나와 되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 파랑새 창고에서 나와 철길 건널목을 건넌다.

 

- 순천역으로 천천히 걸어가, 열차를 기다린다.

 

- 역에서 기다리며 순천 여행을 기념하는 칠게빵을 사보았다.

- 칠게를 갈아만든 가루를 쌀에 섞어 호두과자 처럼 구운 빵인데, '칠게'모양의 호두과자라 생각하면 된다. 약간 게맛이 난다. 쌀로 만든 거니, 뜨거울 때 먹어본다. 목이 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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