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양진미금(2026)

by 비아(非我) 2026. 8. 15.

- 중국

- 40부작

- 아이치이

- 오픈: 2026.5.3

- 원작 : 동명 소설 

- 주연: 임민. 차사

 

 

외가에서 자란 고씨 가문의 적녀 고금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무관심과 외할머니의 각별한 사랑을 받으며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자라왔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로 사람들과 맞서며, 기존의 규수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녀의 당당함은 권세 있는 진부의 셋째 나리, 진언윤의 마음을 움직이고, 동시에 세자 엽한, 청렴한 군자인 진현청의 관심까지 받게 되는데...

 

----------------------------------------

 

이 드라마는 여주 임민의 표정연기가 영 거슬려서, 보다가 만 드라마다.

계속되는 짜증과 화가 베여있는 표정과 몸짓이 계속보기 힘들게 만든다.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늘 여주 위주로 보는 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문득 깨달은?

하긴 내가 좋아하는 담송윤 주연의 <소요>는 여주를 좋아하면서도

보다가 이번에는 추명호의 연기가 자꾸 걸그적 거려서 보다 그만 두었으니

꼭 여주 위주로 보는 것은 아닌가?

 

보다 만 드라마는 이 곳에 올리지 않는데,

이 드라마를 이 곳에 올리는 이유는등장인물 중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초반에) '엽한'이라는 세자 때문인데.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할 줄도 모른다'는 말이 진리임을 깨닫게 해주는 인물이다.

렇지 않았다면 '여주를 사랑하고, 도와주는' 남주가 되었을거다.

사랑은 스스로의 행동으로 받게 된다.

사랑하고 도움을 주면서도, 비호감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인물이 되는 것은사랑과 도움을 주는 방식이 틀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 중에 가장 가엾은 인물이다.

큰 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그래서  뛰어난 머리를 갖고 있음에도 살아남지 못하는 인물.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스스로 그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거다.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으므로.

우리 주변에도 이런 인물들이 가끔있다.가엾긴하지만,

가까이 하기에는 꺼려지는 인물.

가 가진 권력이나 부로 인해 사람은 늘 꼬이지만, 누구로 부터도 진심은 받지 못하는 인물.

 

우린 그런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은 부모 탓이라고 늘 말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바라보고, 스스로를 세우는 일은 스스로의 몫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혜로운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

 

주인공들이야 늘 서로 사랑하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고난을 함께 이겨내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서브 주인공이나, 상대 악역은 늘 죽거나, 버려진다.

특히 삼각괸계에서는.

드라마의 고정적 설정구도에 속하지만

실 속에서도 늘 있는 사람들이니,

들의 삶에서는 그들이 주인공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악당이 주인공이 되면  비극적 세상이 되겠지만,

현실은 원래 그렇지 않나?

 

 

드라마도 보다 말았으면서, 엽한 때문에 생각이 많아진  드라마다.

가엾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