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마 하루키 저
민음사
- 일본 초판 부수 50만부 출간
출간 7일만에 100만부를 돌파하여 베스크셀러의 역사를 다시 쓴 바로 그 책,
솔직하고 성찰적인 이야기로 망각된 시간과 장소를 찾아 운명적인 여행을 떠난다.
'반드리 되찾아야 하는 것'을 하나씩 되돌아 보게 하는 책'
(예스24의 광고글)
거장의 귀환이라는 거창한 타이틀로 광고가 떠서 누군가 했더니
무라카미 하루키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그렇게 하루키에 열광하는지
도통알 수 없는 나로서는 '참,,,'하면서 다소 반감이 일었다.
그가 노벨 문학상 후보에 매번 오른 다는 글을 보고는
노벨 문학상이 이 사람에게 상을 주면
그야말로 상의 가치가 의심스럽다고 생각했다.
그가 글을 독특하게 잘 쓴다는 것은 물론 인정하지만
다분히 대중적일 뿐 어떤 문학적 가치나 성찰이 없이
한번 아주 재미있게 읽고 나면 그 뿐.
사서 소장하기에는 다소 가볍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만한 작가가 없음에 한탄한다는 어떤 사람의 기사를 보고
더욱 화가나서리...
우리나라에도 그만한 작가는 아주 많다.
우리나라 대중이 우리나라 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롷지..
우리 나라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아주 감각적인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내용이 다소 무거우면 절대 읽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대 시인이 고은 선생도
우리 언어가 너무도 다채롭고, 다양하며, 그 표현의 깊이를 영어로 번역을 할 수 없는 까닭에
매번 수상하지 못할 뿐이지 얼마나 소중한 작가 중의 한 분이신가?...
무라카미 하루끼의 새 소설인지..를 소개하는 글을 보고는 괜히 흥분을 했다.^^"::
아무튼
그의 소설이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항상 처음에는 너무 흥미진진하여 숨도 안쉬고 읽다가
반이 넘어가면 힘이 다 빠져 버리고, 결국 너무도 통속적인 결말에 다소 화가 나게 된다.
이번 소설을 읽으며 하루키가 다소'피터팬 증후군'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다.
어린 아이는 아니지만 20대나 3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집착증 같은,,,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그의 소설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삶의 중후함과 철학의 깊이가 생기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스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라는 긴 제목을
책을 읽고 보니
색채가 없는 다자키 스쿠루.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이렇게 따로 이다.
난 다자키스쿠루와 순례를 함께 떠난 이야기 인줄 알았다..ㅎㅎ
책을 사기가 아까워서
서점에서 2일에 걸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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