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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그래비티

by 비아(非我) 2013. 11. 2.

그래비티(Gravity)

-2013. 11월 1일 3D로 보다.

 

- 미국

- sf

- 감독 : 알폰소 쿠아론

- 주연 : 산드라 블록(스톤박사역) , 조지 므루니(코왈스키 역)

- 우주공간에 홀로 남겨진 스톤 박사의 생존투쟁기

 

-우리에세 '위대한 유산'으로 처음 알려지고,

헤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로 알려진 감독

 

 

 

 

 

 

-난 이영화 단연코 별 5개의 영광을 주겠다.

90분을 같이 긴장하고, 숨도 제대로 쉬지 않고 보았는지 영화가 끝나고 나서 어깨가 무지 아팠다.

3D 안경을 쓰고 , 마치 우주 정거장의 잔해과 파편이 나에게 날라드는 줄 알고 막 피하면서 혼자 웃었다.

산드라 블록의 연기는 참 좋았다.

조지 크루니의 쌍커플과 속 눈썹이 참 에뻤구나,,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하면서,ㅎㅎ

 

그래비티는 중력을 의미하는데 영화는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 우주 공간에서 끝없이 떠도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중력은 그래서 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인간과 인간 간의 끌어당김과, 삶이 인간을 끌어 당기는 힘 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이 존재하지 않을 때 우린 삶의 아무런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딸을 잃고 지구위에서 사랑할 아무것도 갖지 못했던 박사가

산소도 없고 중력도 없는 우주 공간 안에서 홀로 남겨졌을 때 얼마나 삶을, 인간을 갈구하는지를 너무도 잘 보여주어

마음이 아팠다.

딱 두명 밖에 등장인물이 없는 영화

영화로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각본으로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에게 기립박수를 보낸다.

액션 블록버스터에만 의존하는 헐리우드에 일갈을 날리는 통쾌함!

 

영화가 끝니고

아, 다시 보고 싶다...

고 생각하게 만든,,정말 오랜만에...

최고의 영화였다.

영화를 다시 본다면 자막을 보지 않고 영화 장면만 집중해서 ,,

,꼭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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