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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산, 거기 있어 오르니

대덕산-금대봉

by 비아(非我) 2012. 7. 25.

2012. 07. 14

대덕산 금대봉을 가다.

 

강원도 태백시 대덕산 금대봉은 야생화 군락 단지로 유명한 곳이다.

점봉산 곰배령과 함께 야생화를 촬영하기 위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1993년부터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사전예약을 통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200m 의 두문동재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대금봉까지 150m 정도만 오르면 되므로

산행은 무척 쉬워서 산행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대금봉에서 검룡소쪽으로 하산길은 숲속에 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어

정신 없이 사진을 찍고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검룡소 가는 길목에 이르게 된다.

 

10Km의 길을 우린 6시간도 넘게 숲속에 있었는데

그렇게 오래 머물 수 있어 더욱 좋은 그런 길이다.

 

산행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야생화를 보러가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쉬엄쉬엄 숲에 머울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산악회에서 단체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산행이 목적인 사람들이 여기를 무엇하러 왔을까...생각했다.

그냥 소수의 사람들끼리 조용히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만약 내가 관리사무소라면 단체에게는 허락하고 싶지 않은 그런 장소이다.

 

그리고,,또 한가지

다니다 보면 어떤 몰지각한 사람이 소중한 야생초를 뿌리채 뽑아간 흔적을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야생화를 보러 올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제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런 야만적인 행동을 하지 마시길....

산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한다.

사랑하지도 못하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빨리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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