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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산, 거기 있어 오르니

청옥산

by 비아(非我) 2013. 12. 29.

청옥산

-두타산 하면 청옥산을 같이 떠올리게 된다.

나는 청옥에서 두타로 종주를 하였는데

새벽에 버스를 타고 내려 라면을 산밑에서 끓여 먹고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14시간 혹은 16시간 쯤 걸었는지..

아마 새벽부터 저녁 6시까지 걸었으니 느낌 상 그쯤 걸은 것 같다.

아무튼 나중에는 지쳐서 다리가 저절로 움직였다.

산 속에 텐트를 치고 자고, 다음날 아침 식사후

두터산 정상에 올랐다가

무릉계곡으로 내려왔다.

내려올 때 바라보는 무릉계곡은 그야 말로 무릉도원에 온 것 같았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젊었으니

텐트에 침낭에 짊어지고 다녔지만

지금은 다시 무거운 배낭을 지고 가라면

다시는 못갈 것 같다.

 

참 좋은 시절이었다.

산에 사람도 없고,,,,

 

우린 청옥산에서 오르기 시작했으니까. 아마 아랫쪽에서 위쪽으로 이동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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