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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투명인간-성석제

by 비아(非我) 2014. 8. 5.

투명인간

-성석제 장편소설

-2014, 7월에 읽다

 

 

-김만수의 삶을 읽으며 나도 같이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든다.

 삶속에 사라져 버릴 투명한 인간이.

나와 10년쯤은 앞서 살았을 만수와 그의 가족의 삶이 나와 전혀 모무관하기 않은

나의 모습도 들어 있기에 더욱 가습이 저린다.

성석제의 그간의 소설중 가장 좋은 장편이다.

그가 작가후기에서 남긴 말

"현실의 쓰나미는 소설이 세상을 향해 세워둔 둑을 너무도 쉽게 넘어들어왔다.

아니. 그 둑이 원래 그렇게 낫고 허술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만들었다.

  소설은 위안을 줄 수 없다. 함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 함께 느

끼고 있다고, 우리는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써서 보여줄 뿐."

그래서 나도 작가와 함께.

김만수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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