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 한강 저.
( 단아하고 시심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을 가진 소설가. 육체적인 욕망과 예술혼의 승화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수작으로 극찬을 받은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
- 창비 출.
-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후보에 오르면서 화제가 된 소설.
<육식>으로 표현된 폭력성을 고발하는 소설.
3사람의 화자로 구성된 이야기.,
어느날 갑자기 꿈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기로 하고
다른 사람에 의해 '채식주의자'로 명명 되된 영혜에 관한 이야기,
상처 받고, 상처를 주는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공격성으로
우린 얼마나 많은 상처를 모듬고 살아가는지를 담백하면서도 격정적으로 써내려갔다.
나는
삶에 대해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걸까?
그리고
상처를 갖고 살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나,,,생각하다가도
그 상처를 의식하고, 드러내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음을
자신의 상처는 아파 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상처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우리 내면의 폭력성을
우리 얼나마 거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남는다.
한강의 소설은 단숨에 읽게 된다.
하지만 작품뒤에 있는 작품해설은 소설보다 더 어렵다. ^^:
문학비평은 꼭 이렇게 써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도 덧붙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