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R00m) 2015
(줄거리)
가로X세로 3.5미터의 작은 방
7년간의 감금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
램프 하나, 세면대 하나, 침대 하나…
작은 방에 갇힌 24살 엄마와 5살 아들
7년 전, 한 남자에게 납치돼 작은 방에 갇히게 된 열일곱 살 소녀 ‘조이’. 세상과 단절된 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아들 ‘잭’을 낳고 엄마가 된다. 감옥 같은 작은 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엄마와 아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잭은 다섯 살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태어나 단 한번도 방 밖으로 나가 보지 못한 잭을 더 이상 좁은 방안에 가둬 둘 수 없다고 생각한 조이는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그들의 극적인 탈출과 충격적인 과거 때문에 세상은 두 사람을 또다시 보이지 않는 방안에 가두려 하는데…
- (다음 영화에서 펌)----------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브리라슨의 연기도 놀랍지만
아들역 잭을 연기한 아역배우 제이콥의 연기는 정말 놀랍다.
잭이 죽은 시체로 가장해 바깥세상으로 탈출을 감행하는 장면은 정말 숨이 막힌다
작은 공간에 갇혀 7년을 살고, 바깥세상으로 나온 엄마는 돌아 온 것이 마냥 기쁘지만.
그 속에서 태어나 다섯살이 된 꼬마 잭이 진짜 세상이라고 믿었던 공간은 가까이고
그 밖의 진짜 세상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아이의 혼란과 갈등을 아주 잘 그려지고 있는 이 영화는
아주 단순한 구도 속에도
사람을 영화속으로 빨아들이는 흡인력이 대단하다.
유괴되어 7년이라는 공간에 갇혀 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아이를 키워내고, 공간에 적응하게 하며,
탈출을 감행하기까지의 대단한 의지력과 용기에 감탄을 보낸다.
정말 대단한 엄마이고,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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