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를 수 없는 나라
-크리스토프 바타유 저.
-문학동네 출.
크리스토프 바타유가 스물한 살에 쓴 첫 작품이라고 한다.
처음에 이책을 읽었을 때는 그 맛을 그렇게 깊이 느낄 수 없었다.
다소의 우화적인 가벼움으로 읽은 것 같다.
이책의 소개를 쓰지 않은 것을 보고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다 읽었을 때는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며 단숨에 읽어 보렸다.
무척이나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과, 책의 맑은 깊이가
담백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책의 내용은
프랑스 선교사들이 18세기 베트남을 향해 떠난다.
한달여의 긴 여정 끝에 베트남의 한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그 때부터 겪는 수도사(도미니크수도사)와 수녀(카트린수녀)의 이야기를
'만남을 향하나 망각의 여행'이라는 번역인의 제목처럼
아주 담담하고 간결하게 펼쳐나간다.
우리 삶에서 신이란 무슨 의미를 갖는 걸까?라던가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탈사를 이야기 하면서도 아주 담백하고 우화적이다.
우리의 삶의 진정한 의미는 비움에 있음
진정한 신은 자신 의 내면에서 만나짐을
그 신이 꼭 하나님이라고 이름 붙여지지 않아도 그저 신임을
젊은 사람이 그 나이에 벌써 깨달았다니...
참 놀랍다. 그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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