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의 딸
- 알렉산드르 세르게이비치 푸시킨
- 열린책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012)
- eBook
- 2011.06.01
- 원제 Капитанская дочк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러시아 문학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 뿌쉬낀,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이자 산문 예술의 정점.
근대 러시아어의 규범을 확립하는 동시에 완성하고, 근대 러시아문학의 기틀을 확립한 알렉산드르 뿌쉬킨의 역작이다. 이 작품은 극심한 농노혁명을 겪었던 혼란한 18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자신의 명예를 끝까지 지키고자 애썼던 한 평범한 귀족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골자로 하는 역사소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역사소설의 진중함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종일관 동화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에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상황의 묘사를 사용하여 당시 주류를 이루던 역사소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뿌쉬킨은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전 유럽을 휩쓸었던 역사관, 즉 역사가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기록하지만 예술가는 그 이면에 담긴 진실을 발견하며, 평범한 인간의 사소한 일상이 국가의 공식 역사보다 더 값진 역사를 간직한다는 역사관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 속에는 “평범한 인물들에게서 발견되는 단순한 위대함”이 소설의 주제론적 차원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뿌쉬킨의 작품의식은 후대 톨스토이, 숄로호프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역사라는 가면 대신 개개인의 진실한 삶의 모습과 진정한 휴머니즘의 정신을 소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역사적 진실과 리얼리티가 문학적으로 여과된 장편 소설
역사적인 사건이 배경이지만 민중의 소박한 일상과 목가적인 자연, 주인공들의 순박한 사랑이 가볍고 유쾌한 어조로 서술되어 있다. <고전이 가장 현대적이다>라는 말을 확인시키듯 현대적인 어법과 문체를 구사하며 주제면에서도 인간에 대한 탐구라는 인류 보편의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진실된 역사 읽기>와 <재미있는 소설 쓰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뿌쉬낀의 최초이자 마지막 장편 소설.
---------(알라딘에서 펌)----------------------
- 푸시킨은 소설가라기 보다는 시인으로 인정 받은 작가이다.
그래서 당연히 그의 시가 낫다. 러시아 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지 않는가?...
하지만 소설도 재미있다.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과 다르게 가볍고, 쉽게 읽히면서도 묵직한 역사적 배경하의 민중상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