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리키(2019)
Sorry We Missed You
- 나의 별점 : ★★★★
- 드라마
- 영국, 프랑스, 벨기에
- 2019.12.19 개봉
- 101분
-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 켄 로치
- 주연 : 크리스 히친, 데비 허니우드
(영화내용)
넉넉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가장 리키,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하지만
생각과는 다른 일상이 전개되고, 화목했던 가족은 뜻밖의 난관에 부딪히는데...
성실하게 행복을 찾고 싶었던 리키의, 우리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부부인 리키와 애비는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특별한 직업이 없던 리키, 택배 회사에 취지 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 무리한 스케쥴로 일을 하게 되는데. 〈쏘리 위 미스드 유〉는 비정규직의 애환을 통렬하게 그려낸 그린 켄 로치의 또 다른 비극적 휴먼 드라마이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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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현실적이고, 너무도 처절해서 아프다.
자영업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노동자의 권리나 노조를 형성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눈가림 수단이다.) 노동 착취가
너무도 비인간적이나, 불법적이지 않아 어디에도 항변할 수 없는 하루하루의 고된 삶이
가족을 위하여 라는 명목으로 우린 하루를 버티면서도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주며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을 위해 우린 노동을 해야 하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 다운 삶의 보장은 어디서부터 이루어져야 하는것인지?
자유경제시장이 우리에게 부와 행복을 가져다줄까?...
가족은 우리에게 어떤 비중으로 차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등등의 많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타인의 불행이 나에게 기회가 되는 경쟁 사회에서 나의 불행이 곧 또다시 다른 사람에게 기회로 주게되는
암담한 현실에 부딪혔을때 우린 누구와 함께 해야 하는걸일까?
(너무도 뻔한 답들은 현실과 맞지 않아, 그런 답은 없음을 감독을 이야기 한다. 현실는 힘든자의 편에 있지도 않으며, 약한 사람끼지는 서로 도와야 한다는 등등의 뻔한 답은 없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아픈 몸을 이끌고 운전대를 잡는 마지막 장면이 두고두고 마음이 아프다.
영화를 보고 돌아서는 발검음도 무겁다.
우리의 현실에 해피엔딩은 있는 것일까?....영화가 던지는 마지막 질문이다.
이 시대의 가장들(부모들)을 위하여, 그들에게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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