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심 탈레브 저
- 김월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출판

<책소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언했던 나심 탈레브가 돌아왔다. ‘블랙 스완’, ‘행운에 속지 마라’, ‘안티프래질’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이야기해 온 나심 탈레브가 제시하는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스킨 인 더 게임’이다.
스킨 인 더 게임은 ‘자신이 책임을 안고 직접 현실(문제)에 참여하라’는 뜻을 가진 용어로, 흔히 어떠한 선택과 행동에 내포된 위험과 실패를 회피하는 현상을 지적할 때 언급된다.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즉 자신이 선택에 따라오는 결과를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이 만드는 이 문제 현상은 경제, 정치, 학계, 언론 등 우리 사회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며 심각한 사회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리비아, 이라크 등 제3국의 정권 교체를 왜 미국이 결정하는가? TV에 나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논하는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실제 그 주식을 샀는가? 복잡한 사회문제에 복잡한 셈법을 제안하는 교수나 학자는 연구실 밖 실제 사회구조의 역동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해봤는가? 나심 탈레브는 자신의 핵심 이익을 걸지 않은 채 그럴듯한 말만 해대는 사람들을 향해 “당신의 생각이 아닌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말하라!”고 강도 높게 지적한다.
이 책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존재하는 19가지 보이지 않는 위기와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를 경고하며, 나심 탈레브만의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 극복의 실마리는 무엇인지 전한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25년에 걸쳐 완선된 나심 탈레브의 <인세르토>시리즈는 '행동과 책임의 균형'에 관한 일련의 생각이 웅축된 결정체다.
<행운에 속지마라>는 생존편향, 우연의 법칙, 삶의 비선형성에 무지한 인간이 '운'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행태를 취하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블랙스완>에서 탈레브는 인간이 인식 능력의 한계 때문에 자신의 무지를 깨닫지 못한 채 일반화하기 어려운 개인의 경험만 가지고 복잡계를 과도하게 단순화하여 바라보는 점을 꼬집어 비판했다.
<안티프래질>은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변화, 충격, 스트레스로부터 손실이 아닌 이익을 얻는 특성을 의미한다.
<스킨인더 게임>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 나가야'검은 백조'의 출현을 피해 개인과 집단, 시스템이 절멸하지 않고 생존하여 성장할 수 있는지, 즉 어떻게 하면 우리 세계가 안티프레질한 특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관한 성찰이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탈레브는 '행동과 책임의 균형'을 제시한다.
---(이한상, 지금 이시대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이야기, 해제 중 일부 발췌 pp.38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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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명쾌하게, 저자의 강한 아집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인세르토> 시리즈를 비판하는, 혹은 저자의 이론을 비판하는 상대에대한 강한 일침이다.^^ 그래서 저자의 강한 주장과 비판의 글들을 읽는 동안 자주 웃음짓게 한다.
"동료들의 평가에 자신의 운명이 크게, 혹은 직접적으로 영향받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을 '자유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저술가로서 나는 다른 저술가들과 편집자들, 서평가들의 평가를 의식하지 않는다. 내가 의식하는 것은 오직 독자들의 평가다.(p.237)
책임지지 않는 말을 하는 지식인들을 '바보 지식인'이라 칭하면서, '내가 오만한 것은 내가 강하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을 오만하다고 비평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린다.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의 주장 또한 한 지식인의 자기 주장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현 사회에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많은 이론들, 신념, 종교 들이 과연 그런가? 탈레브가 말하는 기회주의자의 말을 우린 비판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을 가지고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성을 강하게 제시한다.
'책임없는 말, 자신의 리스크를 갖지 않는 충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울라티에 꽁꽁 갖힌 신념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책임지지 않는 말들로 덤벅이 된, 뉴스와 신문들을 보면서.
포용없는 종교, 따스함이 없는 예의가 난무하는 사회 속에서 가끔 힘겹게 버티면서,
'당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다른 이들에게 하지 마라'라는 은율을 무시한 채, 상대편이 나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해주길 기대하다 실망하면서...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며 책속에서 끄집어낸 말들>
- 보편적인 행동은 논문으로 읽을 때는 멋있게 느껴지지만, 실제 행하려면 끔찍하다(p.47)
- “매너를 지키세요”하는 말은 중간 계층 사람들 사이에서 오간다. 그러한 윤리가 나온 것은 그들을 길들이고, 사회 규칙이나 규범을 지키지 않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p.176)
- ‘공직을 축재에 활용하는 것은 명백히 비윤리적 행위다.
공직에 들어서는 사람들에게는 나중에 민간 부문으로 자리를 옮기고 일정액 이상 소득을 올리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은 후, 그 서약을 이행하도록 강제해야 한다. 일정액 이상의 연봉은 국고로 환수하는 식으로 말이다. 우리 사회를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 공직은 사명감으로 임해야 하는 자리이다.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대신에 적은 액수의 월급을 받도록 되어있는 것이 공직자다, 나중에 부자가 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공직에 들어서려는 사람들은 사전에 걸러내야 한다. (p.229-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