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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산, 거기 있어 오르니

덕룡산

by 비아(非我) 2020. 8. 28.

- 2020.8.17

- 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전면

- 높이 : 432.9M

- 해남 두륜산과 주작산 등과 이어져 있는 산,  높이가 40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는 것을 알려주듯이 무척이나 험한 급경사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다. 동봉과 서봉이 있다.

- 도암초등학교 앞을 지나 서륜산과 맞주보는 계곡(소석문 협곡) 앞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에 오른다.

  너무 더워서 더이상 가지 못하고, 용현굴을 지나 월하 마을로 내려왔다.

  원래는 동봉, 서봉을 지나 능선을 타고 수암재(수양리)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ㅠ ㅠ

- 덕룡한 주능선을 종주하여 땅끝기맥을 타면 주작산으로 이어진다.

- 재대로 산행을 하면 6시간 코스이다. 봄에 진달래가 피면 정말 예쁜 산이라고 하니 봄에 다시 와야 겠다.

 

덕룡산 주작산 산행지도. (현위치는 주작산 자연휴양림이다. 이곳에서 하루를 쉬었다.)

 

소석문 협곡 등산로 입구

 

등산로가 만만하지 않다. 급경사 바위길.

 

이런 숲길도 있다. 숨은그림 찾기 : 사람을 찾아보시오.^^

 

다행히 산이 높지 않아 금방 능선에 붙는다. 탁트인 전망.

 

바위 능선들. 바위사이에 줄이 보이는지?...

 

지나온 바위 능선.

 

동봉아 바로 앞인데. 마을에서 폭염특보 방송이 계속 들린다. 헉헉...너무 더워...

 

길이 보이지 않네...표식기가 없으면 어쩔뻔 ㅜ ㅜ

 

 

급경사 바위사이에 동봉 안내판이 서 있다. 급경사를 기울여 찍은 사진 /이제부터, 줄을 잡고 암벽을 기어 올라야 한다. 하지만 길진 않다.

 

정상에서 올라온 능선길을 되돌아 본다.

 

동봉 정상

 

동봉 비석이 너무 뜨거워 만질 수가 없다. 그래도 100대 증명사진은 찍어야지!

 

서봉이 300M앞에 있는데 땡볕에 능선을 더이상 탈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한다. (우리 사전에 이런 일이 없었는데.. ㅠ ㅠ)

 

서봉을 포기하고 최단거리 하산길인 만덕광업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너덜지대 그늘 , 바위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간식과 과일을 먹고 한참을 쉬었다.
하산길 짧은 코스도 만만하지 않다.

 

굴 속에 맑은 물이 흐른다. 어찌나 반갑던지...하지만 마치 뱀이라도 나올 것 같아 얼른 나온다.

 

대나무 밭인지, 조릿대 큰 건지...아무튼 이제 다 내려왔다.

 

만덕광업 등산로 입구에서 택시를 불러 소석문 협곡으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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