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5
- 산성대 주차장 ->광암터 삼거리 -> 통천문 삼거리 -> 천황봉 -> 남근바위 -> 바람재 삼거리 -> 경포대 삼거리 -> 경포대 ( 7시간 30분,/ 휴식포함)
- 긴장마가 끝나고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33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바위능선을 탄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 봐도 미친짓이었다.
너무도 뜨거워서 능선을 헉헉거리며 타다. 작은 그늘만 있어도 한참을 늘어져 쉬었다.
원래는 도갑사까지 6시간 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도갑사로 계획을 하고 시작한 산행인데 고인돌 바위까지 가니 더위에 탈진이 되어버려서 도저히 더이상 갈 수가 없어 경포대로 내려왔다. 그런데도 시간은 엄청 걸린 것을 보니 많이 쉬었나 보다.
- 월출산능선은 여름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산중에 하나다. 정상능선은 전체가 그늘 없는 바위능선이다.
- 산성대 코스는 봄이면 진달래가 피어 아름답다고 하니, 월출산은 봄, 가을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