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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거기 있어 오르니

월출산(산성대 코스)

by 비아(非我) 2020. 8. 26.

-2020.8.15

- 산성대 주차장 ->광암터 삼거리 -> 통천문 삼거리 -> 천황봉 -> 남근바위 -> 바람재 삼거리 -> 경포대 삼거리 -> 경포대 ( 7시간 30분,/ 휴식포함)

 

- 긴장마가 끝나고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33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바위능선을 탄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 봐도 미친짓이었다.

  너무도 뜨거워서 능선을 헉헉거리며 타다. 작은 그늘만 있어도 한참을 늘어져 쉬었다.

 

  원래는 도갑사까지 6시간 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도갑사로 계획을 하고 시작한 산행인데 고인돌 바위까지 가니 더위에 탈진이 되어버려서 도저히 더이상 갈 수가 없어 경포대로 내려왔다. 그런데도 시간은 엄청 걸린 것을 보니 많이 쉬었나 보다.

 

-  월출산능선은 여름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산중에 하나다. 정상능선은 전체가 그늘 없는 바위능선이다.

 

- 산성대 코스는 봄이면 진달래가 피어 아름답다고 하니, 월출산은 봄, 가을 산이다.

 

 

산성대 주차장은 기찬랜드 옆에 있다.지금은 천황사에서 반바퀴 둘레길이 만들어 졌다.
주차장에서 기찬묏길 안내판을 따라 산으로 진입한다.
기찬묏길에서 산행길에 오르는 입구 안내판 (입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어 입구를 찍지 못했다. 사진의 왼쪽 끝이 입구이다.)
월출산 산행지도 (천황사에 시작하여 구름다리로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많이 다니는 코스이다.)
광암터 삼거리까지 3.3km인데 더위에 바위 능선이 만만치 않았다. 덥지만 않으면 정말 아름다운 능선이다.
첫 전망대 및 쉼터 / 여기부터 땡볕이다.

 

바위능선을 오르고, 또 내리고.
숨은 그림 찾기 : 사람을 찾아보시오.

 

 

광암터 삼거리 : 이곳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 이곳이 제일 시원하다. ㅠ ㅠ

 

통천문 삼거리 : 통천문을 지나야 천황봉에 오를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

 

통천문 : 천황봉에서 300m, 이제 이 곳만 통과하면 정상이다 ^^
정상에서 바라본 봉우리와 들꽃

 

천황봉 정상에 오르다.
100대 산 증명사진. 헉, 너무 고생스럽게 올라와 안찍을 수 없다!
정상에서 맞은편 도갑사 방향 능선을 따라 다시 걷는다.
길게보이는 능선이 산성대 바위 능선들과 정상
또 다시 바위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아. 정말 땡볕에 지친다. ㅠ ㅠ

 

남근바위
남근바위 사이 길에 유일한 그늘이 있어 길이고 뭐고, 털썩 주저 앉아 쉬었다. 일어나기 싫다. 어차피 사람도 없는데. ㅜ ㅜ/ 한참을 쉬고 다시 시작.
다시 끝없는 바위능선을 타다 지쳐서...
바람재 삼거리 : 도갑사가는 능선이 너무도 까마득해 보인다. 억새밭 땡볕을 지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 여기서 경포대로 하산하기로 한다.
이 곳에 오니 계곡이 있다. 어찌나 반가운지...작은 계곡물에도 한참을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경포대 삼거리
오른쪽이 구름다리 가는길. 왼쪽에서 내려왔다. (9월까지 구름다, 천황봉 방향은 공사중이라 통제한다.)
경포대 좌욕장 : 입구에 있다. 계곡에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아주 많이.산에 없던 사람들이 계곡에 다 모여 있었네...
경포대 탐방로 입구 (더위먹은 산행을 마치다. 가을에 다시 와야지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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