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만화박물관

부천 만화박물관

-부천만화박물관은 시시할 것 같아 가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크고 한 번쯤 볼만 하더군요,

특히 그 안의 만화 도서관은

9시부터 6시까지 개방인데 무료입니다.

이제까지 만화를 빌려다 보았는데

공짜로 마음껏 볼 수 있는데다 조용하기까지...ㅎㅎ

하긴 기름값이나,,그거나,,,하긴하지만...

어째튼 머리식히러 한번쯤 나가 도서관에 앉아 만화를 실컷 볼 수 있다면

그또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관은

잘꾸며 져 있고, 옛날 엄마 몰래 만화책을 빌려

이불 속에 숨기고 보던 기억이 떠올라 웃음짓게 했습니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만화, 시사성 만화,,,등을 보며

아, 그래 만화가 한컷만화도 있지..하는 생각을 하며,,

만화를 항상 아이들의 것이라고 생각한 고정관념을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즐겨보던 '캔디'는 우리의 로망이었는데,,,

 

만화 박물관이 일본만화에 밀린 우리 만화를 살려 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만화박물관에 좀 더 투자가 있었으면

더 실속있고 괜찮은 만화 살리기가 되었을텐데..하는 아쉬움또한 있었습니다.

한번쯤 둘러보면 좋을 장소가 아니라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자주 발길을 이끄는 그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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