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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이혼을 부르는 말:탈라크 (2019)

by 비아(非我) 2021. 8. 4.

Oray, 2019

- 나의 별점 : ★★★

 

-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적 없음.

- 15세이상관람가

- 독일

- 드라마

- 100분

 

- 감독 : 마흐메트 아키프 뷔유카탈라이

- 주연: 체이훈 데미로프, 데니츠 오르타

- 수상 :  2019. 베를린국제영화제 데뷔작품상

 

<영화 내용>

 

독일 하겐에 사는 터키 이슬람교도인 오레이는 아내인 부르주와 말다툼을 하다 실수로 이혼을 뜻하는 '탈라크'를 외치게 되고 이로써 두 사람은 이슬람법에 따라 떨어져 지내게 된다. 쾰른에 있는 친구 집에 얹혀 살게 된 오레이는 직장도 구하고 집을 알아보며 자리를 잡을 준비를 하면서도 아내와의 이혼을 막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네이버 영화소개)---------------------------------------------

 

이슬람 문화는 우리에게 굉장히 낮설다.

우리에게 친숙한 터키가 이슬람 문화권의 나라라는 사실 조차 낯설어 할만큼.

그만큼 '이슬람'하면 늘 중동지역을 떠올리게 되고, 중동지역의 테러를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우리에게 처음 박힌 뉴스와 이미지는 굉장히 깨기가 힘들다.

 

이 영화는 독일에 사는 이슬람 문화권의 (터키)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이다.

자신들과 다른 종교와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살아가려면 그들 만의 공동체와 테두리로 서로를 의지하고 보듬어 주어야만 생존가능하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는 오레이는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로 아내와 다투고, 이런 사소항이 점점 커져서

결국 파국으로 내닫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이슬람 종교에서 '탈라크'라는 말이 이토록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고,

우리가 쉽게 내 뱉는 말의 중요성과 책임감에 대해 놀랐다.

 

개인이 가진 도덕관과 종교에서 부여하는 도덕관의 차이

서로 사랑하면서도 종교의 의무를 따라야 하는 괴리감,

이는 종교를 가진 사람이 책임져야할 무게감이다.

그럼 종교를 벗어던지면 자유로워질까?

종교를 가진 사람이건, 안 가진 사람이건 자신의 말과 행동에 따른 책임감과 무게감은 짊어져야 한다.

아주 사소한 잘못을 용서하면 , 자신의 존재감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우린 늘 작은 잘못을 용서하지 못한다.

하지만 한번 작은 실수를 저지른 사람이 바로 바로잡지 못했을 때는 결국 점점 어굿나게 되어 더욱 악한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면

우린 사랑과 용서를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까?

 

보는 이에 따라 달라서 '나의 별점'을 3개 주었지만

(그다지 영화로서의 재미가 덜하다는 이유도 포함하여)

많은 생각과 토론 거리리를 제공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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