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있어

by 비아(非我) 2022. 1. 28.

- 일본 드라마(10부작)

- 일본 TBS

- 2021년 4월 한국 케이블에서 방송

-  츠카하라 야유코(제작). 카네코 아리사(극본)

- 주연 :  카와구치 하루나(미시바 쿠루미 역), 요코하마 류세이(후지노 슌 역), 무카이 오사무(하야마 쇼고 역)

- 내용 :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한 지붕(쉐어 하우스) 아래에서 다양한 사랑에 빠지는 심쿵 러브 스토리

 

 

난 일본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중국드라마에 빠져 계속 보다보니,모든 내용이 거기서 거기로 다 똑같이 느껴져서 재미가 없어지고,

하여...일본 드라마는 어떤까? 하고 본 드라마.

 

별 기대 없이 보기 시작해서 그런지

아주 괜찮은 드라마여서, 순식간에 10편을 다 보았다.^^

 

단순 로맨스 드라마라고 보기에는

주제가 진지하고, 일본 현재 젊은이들의 다양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젊음이라는 것이' 꿈을 쫒다 보면 절망할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에 젊음'이라는 메시지가 맘에 들었다.

고민도 많고, 좌절할 때도 많고, 꿈을 쫒는 것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하는 고민들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늘 꾸준히 힘내라고,어려울 때 도망가지 말고, 다시 일어서서 마주하라고'

그렇게 격려한다.

 

서로의 꿈을 찾아가도록, 서로 믿고 격려하고 힘을 주는 두 사람의 모습도 아름답고,

일만 쫒다가 놓쳐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나중에 깨닫고 젊은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것을 놓쳐버리지 않도록 격려하는 주변사람들의 모습도 좋았다.

가슴 따뜻한 힘을 주는 좋은 드라마다.

누군가 곁에 있어 준다는 것의 참의미를 보여주는.

 

하지만 한 지붕아래, 정말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산다는 것이 드라마처럼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더 빛을 발하는 이유인지도.

나도 저런 집에 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마음에 드는 쉐어하우스다.^^

 

(그외...)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 마음의 벽을 닫아버리고, 상실에 대한 아픔으로 인해 더이상 가지려 하지 않고, 대면하지 않고 도망쳐 버리는.../제3자가 보기에는 쉽게 할 수 있는 말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말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하기 정말 어려운 말이 될 때.../사람에게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과 먼저 마음으로 친근감을 느끼도록 서서히 스며드는 것의 차이를 우린 누구를 위한 다는 목적과 의도로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환경을 생각하는 비즈니스맨이 어느 정도의 선까지 가능할 까?...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엉클 (한국판, 영국판)  (0) 2022.02.21
이치케이의 까마귀  (0) 2022.02.21
어사소오작 : 미스터리 검시관  (0) 2021.12.27
마녀의 발견 (시리즈물)  (0) 2021.12.14
오징어 게임  (0)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