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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람보(1982)

by 비아(非我) 2022. 4. 12.

First Blood, 1982

 

- 개봉 : 1983.6.17

- 재개봉 : 2021.3.4

- 액션, 

- 미국

- 15세이상관람가

- 94분, 103분(재개봉)

- 감독 : 테드 코체프

- 주연 : 실베스터 스텔론

 

 

<영화 내용>

 

전우를 찾아 우연히 들어간 마을에서 
전쟁 트라우마로 인해 경찰에 쫓기게 된 ‘람보’ 
 
그는 자신의 전투 본능과 살인 무기를 총동원하고, 
월남전에서 익힌 게릴라 전술과 함께 
자비 없이 경찰들을 처단하기 시작하는데…

살아있는 액션 마스터 '람보'의 시작!
그의 첫 번째 전쟁이 시작된다!

 

----------(다음 영화소개)-----------------------------------------

 

-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용어가 아주 낯설던 1983년에 이 장애를 다룬 영화가 만들어 졌다는 것은 놀아운 일이다.

(참전 군인들이 전쟁후 심한 정신 신경증을 앓고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차세계대전 후라고 한다. 이 신경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없다가.  정신과 의사인 에이브럼 카드너 <전쟁 외상 신경증>이라는 책을 발표하면서 전쟁의 참혹함이 인간에게 심각한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남긴다고 알려지기 시작, 2차세계대전후 전쟁 신경증이 더 많은 군인들에게 발병하게 되면서 연구가 활발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 주장과 경고가 대다수의 전문가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가 결국 전쟁으로 인한 정신의학적 후유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베트남 전쟁 이후에야 비로소 재개 되었다.

 전쟁의 피해자들인 참전 군인들은 누구도 자신들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자, 그들은 베트남 전쟁이 정당한 전쟁이라고 주장하는 정치가들에게 반대하면서 반전운동을 시작, 스스로 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정신의학자들에게 의뢰하게 된다.

미국정신의학회는 1980년, 처음으로 전쟁 신경증의 실체를 인정하고 이에 대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하는 진단명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이러한 사회적 배경하에 만들어졌다.

미국이 월남전에서 철수한 후 전쟁이라는 후유증이 참전용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정신적피해를 가져왔는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 그들이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며 충동 조절의 어려움으로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 성향이 높아진다는 사실들이 이 영화 속에 잘 보여지고 있다.

 

월남전 뿐만아니라 이라크 파병, 아프칸 전쟁 등에 참전했던 군인들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며우리나라 내전인 6.25 전쟁을 겪은 사람들 또한 알게모르게 전쟁으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지고 있고,아직도 팔레스타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또한,  이란의 국지전들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 정세 속에서

<람보>가 다시 상영된 이유 또한 이 영화가 전쟁 속의 영웅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참전 용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 영화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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