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ision to Leave, 2021
- 개봉 : 2022. 6.29
- 로맨스, 멜로, 드라마
- 한국
- 15세이상관람가
- 138분
- 감독 : 박찬호
- 주연 : 박해일,
- 수상 :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영화내용>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다음영화)---------------------------------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틂 등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 (가디언(THE GUARDIAN) 는 평을 들은 영화.
거장 박찬욱 스러운, 그래서 칸에서 감독상을 받을 만한 영화.
영화는 특정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영화가 있고,
영화 그 자체에 매력 가진 영화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영화는 내용은 그렇고...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 면에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난
영화 초입에 '바위'를 하다 떨어져 죽은 사람을 왜 '사고사'로 보지 않고
살인으로 보는지?
그리고, 다른 유가족과 반응이 다르다고 아내를 살인 용의선상에 놓고
잠복수사까지 하는지?...
등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또 다른 상대 형사가 과하게 사건 종결에 반대하고, 집까지 찾아가는 이유도
해준(박해일)이 서래(탕웨이)에게 빠져드는 과정에 몰입되지 않았다.
박해일 배우가 연기력있는 배우이고,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이상하게 맞지 않는 느낌?...그랬다.
아무튼 이상하게 ('꼭 집어 설명할 수 없지만...아마도 처음 수사를 하게 된 과정이 이해되지 않아서 일지도...)
그의 연기가 과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전환 과정이 다소 억지스럽다고 느껴진 탓일거다.
'히치콕'스타일이라고 평했지만...그러기에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고.
미스테리한, 누가 진실을 연기하고 있는지, 무엇이 거짓인지에 대한 긴장감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묻혀 희석되어 버린 느낌?...그랬다.
그렇다고 영화가 좋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고
참 좋았지만 그점이 다소 아쉬웠다는?
칸에서 상받은 영화를 감히 평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 후
이 영화가 '작품상'이 아니라 '감독상'을 받은 이유를 알게 된다.
난 영화의 전문 용어를 알지 못해 그 기술과 효과들을 용어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영화음악은 영화의 많은 부분을 살리고, 의미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간간히 흐르는 정윤희의 '안개'도 그럼 점에서 효과적이었다.
마지막 엔딩 크리닛에 흐르는 '안개' 곡은
간간히 삽입된 정윤희의 '안개'와 다르게 , 송창식과 함께 부른 '안개'가 흐른다.
영화의 마지막 여운을 더운 짙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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