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2022)

Broker, 2022

 

- 개봉 : 2022.6.8

- 드라마

- 한국

- 12세이상관람가

- 129분

 

- 제작 : 이유진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 수상 : 춘사국제영화제(춘사월드어워즈)/ 뮌헨국제영화제(아리상)/ 칸영화제(남우주연상- 송강호)

 

<영화내용>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형사`(이주영). 
이들을 현행범으로 잡고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용히 뒤를 쫓는다.

 

<영화소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이어 칸 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에큐메니컬상은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다음영화소개)----------------------------------------------------------

 

"태어나 줘서 고마워!"라는 누구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평범한 말이지만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며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이 한마디가 너무도 간절함을 보여주는 영화.

하마터면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가족'이라는 주제에 집착하는 편인데

초기의 정상적 가족안에서 벌어진는 갈등이 주제 였다면

점차, 이복형제의 합류로 인한 가족의 형성,

입양이나,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얽히면서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요즘에는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우연하게 뭉쳐 가족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사회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그러면서 사회적 문제와 소외계층의 삶 등으로 그의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감독이 만든 한국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특이한데

감독의 주제가 흠씬 묻어나는 내용에 송강호, 배두나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새롭게 탄생한 가족에서 나아가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묻고 있는 감동적인 작풍이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이들

가난으로 내몰린 사람들

과정속에서 커다란 트라우마로 인해 서로를 할퀴고 살아가는 사람들...

성매매, 낙태 등등...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외면한 채

그 결과만들 두고 비난하고 있는 건 아닌지?

법의 집행이 과연 모두에게 평등한가? 혹은 정당한가?...등등의

질문하게 된다.

"태어나 줘서 고마워" 

이 한마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