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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포르토(2016)

by 비아(非我) 2022. 12. 1.

Porto, 2016

 

- 2018.1.31

- 로맨스, 멜로

- 미국, 포르투칼, 프랑스, 폴란드

- 청소년관람불가

- 76뷴

 

- 감독 : 게이브 클링거

- 주연 : 안톤 옐친, 루시 루카스

 

 

 

 

<영화내용>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도시 포르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프랑스 여자 마티와 미국 남자 제이크
처음 보는 순간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리고
인생을 바꿀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다음영화소개)-------------------------------------------

 

미국 남자 '제이크'와 프랑스 여자 '마티'가 '사랑의 도시'라 불리는 포르투갈을 포르토에서 우연히 만나 운명적으로 강렬하게 이끌려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스 이야기를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그려낸 작품이다.

 

<패터슨> 짐자무쉬 감독 제작 작품 답게

이 영화에서도 하룻밤의 뜨거운 로맨스를 아주 잔잔하면서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짐 나무쉬 감독은 <커피와 담배>, <천국보다 낯선> <오직 사랑하는 이들 만이 살아남는다> 등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영화는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제이크의 입장, 2장은 마티의 입장, 3장은 제이크와 마티

이렇게 보여주면서 3장에 와서야 이야기의 전모가 완성되어 진다.

구성방식의 특이함 외에도

35mm, 16mm, 슈퍼8카메라 등 다양한 포맷으로 촬영하여 미장센과 감정 표현을 극대화하였다는 특이점도 있다.

두 사람이 여행을 하면서 만났다는 점을 살리기 위해 마치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이국적인 영상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나의 관점으로는

그들이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 안정감없은 삶과 심리 상태를 여행으로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의 사랑또한 서로에 대한 사랑보다는 일종의 '갈구',

'삶에의 돌파구'의 하나로 삼으려 했다는 것에서

아름다움 보다는 슬픔을 느꼈다.

이러한 점에서 <비포 선라이즈> 등과 같은 여행지에서의 아름다운 만남을 그린 영화들과는 차별화 된다.

 

영화 광고에서 말하고 있는 것 처럼

낭만과 아름다움을 기대하고 영화를 본다면 실망할 것이다.

 

영화의 남주인 안톤 옐친은 우리에게 <스타트랙다크나이트>로 잘알려진 배우로

26세라는 젊은 나니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영화의 마지막 자막에 '이 영화를 알톤 옐친에게 바친다'는 자막이 뜬다.

 

이영화는

생활이 믿바탕이 되어주지 않는 사랑이 얼마나 부초와 같이 따다니고

하룻밤의 꿈처럼 슬픈 종말을 맞이하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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